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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3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참사 규탄대회에 함께 갑시다.
    하이에나새끼
  2. 2007/02/23
    국가보안법 폐지와 공안탄압 분쇄 투쟁 결의대회에 함께합시다.(1)
    하이에나새끼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참사 규탄대회에 함께 갑시다.


지난 2 월 11 일 여수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수용되어 있던 9 명의 이주노동자가 사망하고 18 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참사의 원인이 화재현장에서 희생된 이주노동자의 방화 로 인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고인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한술 더 떠 ‘방화 공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방화’를 기정사실화 하면서도 정작 화재 현장 공개조차 거부했고, 몇몇 확실치 않은 목격자 진술 외에 구체적인 물증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라이터를 증거로 제시했지만, 스스로도 이 라이터를 진화 작업 도중 소방관·경찰관이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수용시설은 2백54명이나 수용할 수 있는 데다 이중 철창까지 돼 있는 구금 시설에 스프링클러 같은 최소한의 안전 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수용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살려달라고 고함을 쳤다. 그런데 당직 직원이 9분 간이나 CCTV에 나타나지 않“ 았음을 지적했습니다. 사실 애초부터 정부 관리들의 머릿 속엔 ‘불법’ 체류자들의 안전 따위는 고려 사항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에서 온  이주노동자 에르킨 씨는 1백80만 원의 체불 임금을 받지 못해 11개월 20일 동안 갇혀 지내다 이번 참사 때문에 희생당했습니다. 중국 출신 이주노동자 김성남 씨는 양식장에서 온 손이 해지도록 밤낮 없이 일하고도 1천만 원의 임금을 못 받자 체류 자격을 변경하려고 출입국 사무소를 찾아갔다가 그 자리에서 체포되어 참사에 희생당했습니다. 여수 뿐만 아니라 전국의 출입국 관리소에 수용되어 있는 이주노동자들 대부분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다가 짐승 만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구금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저들은 출입국 관리소의 이주노동자들이 "불법 체류자" 라고 비난하며 자신들의 비인간적 대우를 정당화 하려 합니다. 그러나 희생자 진신희 씨 유족은 “이 노동자들이 없다면 한국 기업은 버티기 힘들 것입니다. 이런 노동자들의 수고에 아무런 보답도 없이 어찌 불법 체류자라며 철창 안에 감금한단 말입니까!” 며 절규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조차 불법으로 부검하는 바람에 시신을 확인하려던 유가족들은 급히 부검하고 수습도 하지 않아 주검 곳곳에 피가 흥건히 고인 주검을 부둥켜안고 통곡해야만 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을 인간사냥하듯 잡아다 짐승처럼 가둬두고 추방하는 데 혈안이던 노무현 정권과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가 이와같은  참사를 불러온 공범들 입니다. 정권의 비하와는 다르게 이주노동자는 '불법인간' 이 아니며 단지 우리와 똑같은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며,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에 적극 반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참사 희생자 추모, 정부규탄대회' 에 함께합시다.


일시 : 2007 년 2 월 25 일 오후 2 시

장소 :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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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와 공안탄압 분쇄 투쟁 결의대회에 함께합시다.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 월 20 일 경찰은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소속의 두 교사에 대해서  “구속하지 않으면 [이들이] 전교조 사무실 내에 잠입하거나 지하 친북세력과 연계될 것이며, 백지 상태인 어린 학생에게 통일 교육을 세뇌시키” 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 구속시켰습니다.

저들은 '전교조 지침서' 가 '편향된 세뇌교육 자료' 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문제의 그 지침서는 학생들이 북한 관련 질문을 했을 때 교사가 어떤 식으로 답변할 것인지를 예시한 것일 뿐이며 답변 예시 내용도 리영희, 한홍구 교수의 저서를 인용해‘미국과 남한은 이렇게 주장하는 반면 북한은 저렇게 주장한다’는 수준일 뿐이지 북한 체제에 대한 찬양이라고는 할 수 없는것들 입니다.

공안당국이 전교조 교사 두 명을 구속한 지 보름도 채 안 지나서는 인터넷 언론 <통일뉴스> 전문기자로 활동중인 이시우 사진작가의 집과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저들이 문제삼고 있는 이시우 씨가 ‘공유’ 했다는 사진은 지난 2005년 진해 해군기지에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로스엔젤레스호가 정박해 있는 것을 찍은 것으로, 이 잠수함에는 토마호크 핵미사일 발사 시스템이 장착돼 있고 당시에 실제로 핵미사일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컸다고 합니다. 이 사진 자체가 녹색연합이 2005년 기자회견에서 공개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노무현 정권은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보내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민주노동당 일심회 사건 이후로 “간첩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 온 해외 인사, 민간 통일단체 간부 등 …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 협박해 왔으며, 일관되게  ‘친북’, ‘기밀 유출’ 등을 핑계로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이들을 정치 위기의 속죄양으로 삼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민주주의의 기본적 권리에 대한 공격을 억압하는 역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을 통한 마녀사냥에 반대하고 정치적, 시민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함께합시다. 
 
일시 : 2007 년 2 월 24 일 오후  1시
장소 : 서울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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