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5/07

3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7/19
    혈액형별 성격 테스트(4)
    새삼
  2. 2005/07/18
    먹고 싶은 것들
    새삼
  3. 2005/07/17
    난 어떤 블로거냐~
    새삼
  4. 2005/07/17
    일요일이네.
    새삼
  5. 2005/07/16
    네멋대로 해라! 상영회!(2)
    새삼
  6. 2005/07/16
    오늘,
    새삼
  7. 2005/07/14
    Is timming everything?(4)
    새삼
  8. 2005/07/13
    집에 왔다
    새삼
  9. 2005/07/12
    cold blood
    새삼
  10. 2005/07/12
    울지마.(1)
    새삼

혈액형별 성격 테스트

혈액형별 테스트와 관련된 글

 

아주 테스트 카테고리를 하나 따로 만들어야 겠다.

맨날 이런 것만 하고 있으니...크흠.

 

테스트는 이 곳 에서

 



 체크결과
[완벽주의 A형] 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현상황에 순응하는 A형
상황에 잘 순응하여 행동하므로 집단 안에서도 해야할 일은 확실히 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일에 관해서는 의외로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얼핏 보면 우등생, 사실은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을 가진 성격. 성실함과 자유를 적절히 섞은 성격으로 주위에서의 평판도 좋다.


완벽주의 A형
A형의 꼼꼼하고 착실한 성격이 가장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타입. 뭔가 하고 싶다는 것보다는 해야 한다가 앞서고 사명감과 책임감이 강한 성격. 손을 뺄 수 없는 노력가. 자신의 완벽주의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해 주위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필요한 사람이라는 신뢰도 두텁게 얻는다.


이성적 타입의 A형
A형 중에서 가장 두뇌가 유연하고 낙천적인 성격. A형의 별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말하는 방법과 태도로 상대방 사람을 높여주면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시킨다. 교묘하게 상대방을 추켜세우면서 자기 주장을 한다. 역할 분담에 관한 의식이 확실하기 때문에 모든 걸 자기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도 잘한다. 상당한 두뇌 플레이로 인간관계를 좋게 해나가는 스타일

 

 

나는 전혀 꼼꼼하지도 착실하지도 않은데 말이지... 흐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먹고 싶은 것들

한 동안 정말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던 삼겹살 같은 거,

KFC에 기름기 가득한 치킨 같은 거,

열 달 정도 입에도 안 댔던 맥도날드 햄버거 같은 거,

고기가 그득한 감자탕이나 적당히 매콤한 갈비찜, 혹은 ...

 

덥다.

더워서 몸이 미쳤나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난 어떤 블로거냐~

당신은 삶을 사랑하는 블로거입니다!


당신의 블로그는 삶의 일화가 담긴 생생한 일기장입니다.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글로 남기세요. 가능한 한 재미있게!

 

사실 신뢰도는 매우 떨어지는 질문들이긴 한데,

그냥 재미삼아 해봤다.

일기장으로 쓰는 건 맞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ㅎ

 

 

 

테스트 하러가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일요일이네.

머리가 멍하다.

너무 많은 일들이 하루 사이에 일어나서,

한 500kg 짜리 망치로 머리 한 대 세게 얻어맞은 느낌.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들을 읽으면서,

그 글자들이 어디가는지 모르고 그냥 글자만 읽고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네멋대로 해라! 상영회!

http://mymini.net/blog/wp-trackback.php?p=28  에 관련된 글.

 

아아아~

진짜 내 드라마 인생에 최고의 드라마.

네 멋 대로 해라, 가 상영회 한댄다.

선유도 공원에서 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얏호!

물론 집에서 DVD로 종종 보지마는,

그래도 사람들이랑 그렇게 같이 보면 더 재밌겠지? 이히~

1분 전까지 우울하다가 이거 보고 좀 명랑해졌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오늘,

우선 어제 과음은..

작정하고 마신 거기는 한데, 약간 오바했음.

대체 술 마시면 왜 그럴까.

전화기 꺼지니까 안절부절 못하고 충전까지 했다. ㅎ

바보 같애.

 

아침 기분이 진짜 꿀꿀스러웠는데,

뭐라고 말 할 수 없었다.

묻고 싶었는데 묻지도 못했다. 에휴. 하루종일 내 팔자에 대해 돌이켜봤다. 흠.

 

 



좀 자다가 현숙언니 만나러 나가는데

1. 버스카드 두고 와 집으로 다시 왔다가

2. 버스 정류장서 전화 받다가 버스 두 대나 놓치고

3. 버스 안에서 전화 받다가 한 정거장 전에서 내리고

4. 거기서 암거나 타고 한 정거정만 갈랬는데 거기서 안 서고 겁나 멀리서 세워줘서

5. 이 더운 초복에 열나게 뛰었다.

6. 게다가 눈이 아파 렌즈도 안 끼고 나가서 멍~ 하게..

에휴휴.

 

저녁 땐,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애틋해 하는 꼬맹이 한 녀석 만나러 갔는데,

스무 살 먹은 이 꼬맹이가 결혼하겠다고 남자를 달고 왔다.

아이고... 한숨만 났다.

남자 인상이 아주 나쁜 건 아니었지만, 품이 넓어보이는 사람이 아니라서 걱정됐다.

굳이 지금 결혼해야겠냐고, 나보다도 나이 많은 그 남자에게 따지듯이 물었는데,

뭐라뭐라 이유를 대는데 하나도 성에 안 찬다.

심란해. 결혼제도도 싫고, 그 남자도 밉고, 아아아.

진짜 속상하다.

 

그나저나 오늘 참 많이도 먹었다.

빕스가서 샐러드바 해치우고, 꼬맹이 남자친구가 쏜 갈비 먹고, 나와서 빙수 먹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라면까지 끓여먹었다.

스트레스 받으면 먹어대는 편인데,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 부르네..으엑

오늘부터 명랑하게 살려 그랬는데..

명랑한 척이라도 할랬는데,

왜 이러니 정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Is timming everything?

1.

9시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메일을 기다리고,

또 이것저것 잡다한 일들을 하면서,

드라마를 줄줄이 봤다.

프렌즈, the O.C, 내 이름은 김삼순, 섹스 앤 더 씨티..

어제는 패션 70s, 길모어 걸스, 윌 & 그레이스 까지.

TV중독이다. 드라마 중독이기도 하고.

 

2.

예전에 섹스 앤 시티에서 미란다가 그랬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그리고 캐리는,

돌아오지 않는 미래의 남자와 자동응답기 속에 남겨진 과거의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다 묻는다,

Is timming everything?

 

 



그 순간에 그가 나타났기 때문에, 그게 정말 전부일까?

내가 좋아하던 한 사람은 내가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말하는 걸 싫어했었다.

우리에게 그 얘긴 좀 다른 의미였는지도 모른다.

난 그 순간에 그가 내 옆에 다가왔음을 반가워했던 것이고,

그는 자신이 그 순간에 나타났기 때문에 사랑했다는 말이 싫었던 걸 수도 있지.

뭐가 맞는 걸까.

그 순간이 아니었다면,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3.

오늘 삼순이를 보면서 좀 화가 났다.

삼식이가 막 미워졌다.

이미 마음을 정했다면, 그래선 안 된다.

안아주고 발 씻겨주고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자기도 추억을 붙들고 3년을 보냈으면서, 잊혀진 추억을 탓해선 안 되는 거였다.

 

그래도 마음 한 켠이 되게 아팠다.

보고 싶다는 말이, 자꾸 생각난다는 말이, 같이 있으면 좋다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훨씬 진짜인 말이니까.

 

4.

월요일이었나, 패션 70s에선 준희가 그런 말을 했다.

 

난 안 착해.
그 정도로 운이 좋진 않았거든

착하다는 건 운이 좋단 거지.
사랑이든 그게 뭐든 진짜, 진짜 자신이 원하는 거
미칠듯이 갖고 싶었던 거 꺽여본 일 없이 다 가져봤단 거지.
그러니까 비틀릴 이유가 없는 거잖아.


 

그래, 맞다. 착한 사람은 다 가진 사람이야.

착하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게 없는데 갖고 싶은 건 있는 사람이지.

가질 수 없으면 멈춰야 하는데, 욕심이 생기면 착한 사람 같은 건 될 수 없어.

갖고 싶은 걸 포기해야 할까, 아님 못된 사람으로 살아야 할까.

 

5.

윌 & 그레이스를 보면서

키스 잘 하는 친구 한 놈 있었음 좋겠단 생각을 했다.

재밌잖아! ㅋ

 

6.

오늘 삼순이 최고의 대사

 

"미역국 한 사발 먹여놓고 어디서 뽕을 뽑을려 그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집에 왔다

몸 상태도 영 그렇고, 집에 간 지도 오래 됐고 해서

나름 자체 휴가를 내어 집으로 왔다.

엄마 아부지도 보고싶고 우리 곤냥이도 궁금하고 해서.

해야 할 일들 무작정 그냥 다 미루고 쫄레쫄레 집으로 오는 길.

마음은 그리 편치는 않아도 어쩐지 신나기도 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와,

공기가 다르다.

구질구질한 강남 구석의 먼지 가득한 냄새가 아니라

풀 냄새 나무 냄새가 난다.

심지어 바람은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춥다.

 

하지만 집에 오니 가족들은 다 어딜 가고 없고 우리 곤냥이만 경계의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고 있더라.

그래서 영 심심하기도 해서 동네 주민 위주로,

아무 때고 연락해도 나올 것 같은 사람들 셋에게 연락해봤는데

모두 하필 오늘은 다 일이 있단다.

방에서 뒹굴뒹굴, 티비 보면서 늘어져있다가

괜히 입이 심심해서 피자도 시켜 먹고

(요즘 내 몸은 지난 달 못 먹은 음식을 다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이라도 있는지 정말 미친듯이 음식을 몸 속으로 쳐 넣고 있다)

그리고 배가 불러져서 동네를 한 바퀴 걸었다.

 



도무지 논현동 구석에서는 걷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환하고 사람들로 득실거리는 동네,

밤에는 맘 놓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우범지대인데다가

빵빵거리는 차들, 택시들 때문에 앞만 보고 걸을 수도 없고

무엇보다 공기도 안 좋고 시끄럽다.

 

모처럼 걷는 우리 동네는 참 좋더라.

시간이 늦어서 조용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차도 없고,

공기도 좋고,

사람도 없다.

한참을 걸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 하기도 좋고,

여하튼 좋았다.

갑자기 현실 세계에서 다른 세상으로 뚝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

생각해보면 그렇게 멀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는데

왜 그런가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오늘, 도망치고 싶었는 지도 모르고.

아, 요즘은 왜 이렇게 모르겠는게 많을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cold blood

널 처음 봤던 그날 밤과 설렌 맘과
손톱 모양 작은 달, 셀 수 없던 많은 별 아래
너와 말없이 걷던 어느 길과 그 길에 닿은 모든
사소한 우연과 기억

널 기다렸던 나의 맘과 많은 밤과
서툴었던 고백과 놀란 너의 눈빛과 내게
왜 이제야 그 말을 하냐고 웃던 그 입술과
그 마음과 잡아주던 손길과..

모든 추억은 투명한
유리처럼 깨지겠지

유리는 날카롭게
너와 나를 베겠지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오늘 잠 참, 못 잔다.

자다깨다 반복하다가 그냥 일어나버렸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울지마.

할 일은 많은데, 자꾸 안 되고,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화장실에 앉아 담배 한 대 피웠다.

창문을 손톱만큼 열어두고, 한숨을 푹푹 내쉬며 그러고 있는데,

어디선가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하지마, 그만해, 그러면서 엉엉, 서럽게도 운다.

창을 열고 내다보려다가 괜히 나까지 눈물이 나서 그대로 앉아 담배 한 대 더 폈다.

울지마하고 위로해 주는 사람도 없이

그녀도 나도,

창문 하나 사이에 두고 운다.

꺼이꺼이 그녀의 목에서 나오는 소리가 내 것인양 나는 소리도 내지 않고, 그렇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