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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나의 생활 속 발견.

16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8/20
    나빠.
    새삼
  2. 2005/08/17
    어느날 손을 꼭 붙잡고 가는 세 아이를 보았어.(1)
    새삼
  3. 2005/08/16
    나도 종종, 마음 속으로.
    새삼
  4. 2005/08/13
    Georgy Porgy(1)
    새삼
  5. 2005/08/09
    이 사람 좋아. 존경해.(7)
    새삼
  6. 2005/08/09
    해야할일과하고싶은일과나.
    새삼
  7. 2005/08/04
    선택이라는 굴레.(1)
    새삼
  8. 2005/07/30
    책에 관한 트랙백에 관한 트랙백.(5)
    새삼
  9. 2005/07/19
    이런거남자들은알까?(5)
    새삼
  10. 2005/07/18
    먹고 싶은 것들
    새삼

나빠.

라디카 언니를 만난 건 작년 이 맘 때 쯤이었다. 한창 명동성당에서 이주노동자들의 농성이 진행 될 때였고, 나는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언니를 만났다. 그 멤버들 안에 여성이 워낙 소수였는데다가, 노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 닮아서 우리는 금세 친해졌다.

그 때 나는 네팔 분들에게 순더리라는, 네팔 말로는 매우 좋은 뜻이지만 한국어 발음상 매우 토속적인 이름도 선물받았다. 그리고 일 년. 그 사이 나는 종종 언니네 집에 놀러가 밥을 얻어먹었다. 때론 술도 먹었고, 또 때론 춤도 추러 갔고, 가끔은 집회도 같이 갔다. 내가 보기에 언니는 항상 용감한 사람이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늘 대장 같았고.

그리고 언니랑 같이 살던 이무 언니-언니 본명이 람부마리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라디카 언니랑은 좀 달랐다. 술 먹고 놀기 좋아하는 라디카 언니와 나에게 잔소리를 하는 건 늘 이무언니 몫이었다. 또 그러면서도 묵묵히 다 받아주기도 했고.

언니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 수다떨고 신나게 놀다가도 언니는 열심히 교회에 갔다.

 

목요일에 언니가 잡혀갔단 얘길 들었다. 라디카 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몇 명 잡혀가면서 도망친 사람도 있었는데 언니는 도망을 못 쳤다고 한다. 면회 가보라고 하기에 나는 나도 모르게 언니는 언제 갈 건데, 같이 가자고 그랬다. 라디카 언니는 웃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가, 나는 못 가 그랬다. 내가 멍청하게 실수했다. 그랬다, 언니는 그 곳에 갈 수 없는 사람이었다. 같이 살던 가장 친한 사람이 잡혀갔는데도 얼굴 보러도 갈 수 없는 거였다. 더럽다. 한국이라는데가 참 더럽다.

 

오늘 전화하니 언니는 의외로 또 담담하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잡혀가는 모습을 봤으니 이제 그냥 익숙한 일이 돼버린 걸까.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하단다. 일인 시위도 해야 하고.

라디카 언니는 몇 달 동안 일을 하지 못했다. 병원에서는 일 그만. 종종 이주 동지들이 찾아와 언니에게 얼마씩얼마씩 돈을 주고 갔다. 병원비 때문에 안 그래도 돈이 많이 들던 때. 언니는 오빠들이 용돈 준다며 웃었다.

 

우리 순더리 맛있는 거 해 줘야지 하면서, 내가 감자 좋아한다고 매번 상에 감자요리를 빼 놓지 않았던 언니들. 방 안에 엎드려 누워서 잡지 보면서 수다 떨던 것도 그립고, 술 그만 먹으라고 잔소리하던 언니도 그립다.

 

이주노동자들과 만나면서 제일 속상한 건 인사할 때를 늘 놓치곤 한다는 거다.

어느날 갑자기 잡혀가버리고 나면, ..

마지막 만났던 날도 생각나고. 술 그만 먹으라고 했던 것도 나란히 누워 수다를 떨던 것도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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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손을 꼭 붙잡고 가는 세 아이를 보았어.

썩은 돼지님의 [의기양양] 에 관련된 글.

 

배트의 글을 읽다가 지난 5월에 홈페이지에 써 놓았던 글과 사진이 생각났다.

다리가 겨우 의자 끝에 닿았던 꼬마 아이.



 

 

 


 

 

 



동대문 쇼핑으로 기분을 달래러 가던 길이었어.
맨 뒷자리에 앉아 잠이나 좀 자려는데,
귀여운 꼬마 셋이 내 옆에 앉아있었지.

제일 큰 형, 막내를 돌보는 누나, 그리고 다리가 겨우 의자 끝에 와 있는 막내 꼬맹이.
자꾸 이 아이들을 쳐다보게 돼서 잠을 못 잤어.
어딜 가는 길이야?
내 옆에 앉았던 분홍색 잠바를 입은 여자 아이에게 물었지.
엄마 보러 가.
엄마 보러? 엄마 어디 계신데?
공장에.
그 때 시간은 8시가 넘어 어둑할 때라, 꼬맹이 셋이서 엄마 공장을 찾아서 버스 타고 간단 얘기에 좀 놀랐어.
엄마 공장은 어디야?
어딘 지 알아. 조금만 더 가면 돼.
아이는 너무 씩씩해 보였고, 자꾸만 미끄러지는 동생의 다리를 모아주느라 정신없어 보여서 더 이상 말을 걸지 못했는데,

맨 창가에 앉아 있던 큰 오빠는 책임감에 얼굴이 무거워져서,

괜히 말을 거는 나를 의심스런 눈초리로 쳐다봤어.
근데, 난 그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또 대단해보여서 눈을 뗄 수가 없었지.
내릴 때도, 자기도 이 버스 속에선 작고 작은 꼬맹이인데도, 동생이 넘어질까 끊임없이 잡아주는 아이를 보니까, 내 어릴 때도 저랬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

동생 손 잡고 버스 타고, 처음으로 엄마 사무실에 찾아갔던 기억이 났어.


그 사람 많던 동대문에서 그 애들은 너무 작아 쉽게 사라져 버렸지만,

그 꼬맹이들이 나보다 더 어른인 거 같아 부럽기도 했어.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두고 싶었는데, 큰 오빠의 눈초리 때문에 몰래 겨우 한 장 찍었다. 막내 꼬맹이의 다리가 정말 귀여웠는데. 그 꼬맹이들의 뒷 모습에 괜시리 울컥거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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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종종, 마음 속으로.


 

토마상 그림은 포근해서 좋아.

나도 늘 마음속으로 계속계속 얘기하는데,

마음 속에서 크게 말하는 법을 아직 몰라서,

내 몸은 잘 듣지 못하나 보다.

 

아, 그러니 잘 좀 해라.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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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y Porgy

뎡야핑님의 [Georgy Porgy] 에 관련된 글.


 

들으시려면 우선 배경음악 ESC눌러 끄시고...

다시 플레이 버튼을 누르셔요~

 

+) 이건 Eric benet (feat. Faith Evans)의 조지 포지 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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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좋아. 존경해.

 
뭐 사람들은 비웃을 수도 있지만,
내가 존경하는 사람 중에 하나는 바로 김병욱 피디였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던 고3시절에도,
9시 반까지 꼬박꼬박 집으로 들어왔던 건
바로 <순풍 산부인과> 때문이었다.
 
나는 그 사람이 찾아내는 일상의 재미에 탄복했다.
특히 사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 그 캐릭터의 발견.
그리고 동시에 그가 찾아내는 일상의 쓸쓸함에도 늘, 감탄했다.
똑바로 살아라의 마지막 장면처럼
뭐랄까, 슬프지만 현실.
누구보다 삶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 그런 생각 했었다.
 
 
귀엽거나 혹은 미치거나 가 조기종영한단 얘길 듣고,
와 SBS 정말 가차없구나,
나름대로 유명한 피디에 내용도 괜찮은데,
시청률 안 나온다고 두어달 방송하고 접어버리다니. 심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우연히 드라마몹 블로그에서 김병욱 피디 인터뷰를 발견했는데,
읽고나니 이 사람 더 좋아지는 것 같다. ㅎㅎ
나랑 좋아하는 장면도 비슷하다. 후후.
 
 
관련 기사 -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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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일과하고싶은일과나.

예전에 좋아했던 만화 중에 119구조대라는 게 있었다.


 

바로 요것. (최근에는 슬램덩크마냥 큰 새 책으로 나왔다. 아 사고싶어)

 

주인공인 다이고는, 본능에 충실한, 문제많은, 천재, 소방관이다.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원래는 잘 하는 것 없는 문제학생이었는데,

어쩌다(?)-사실 좋아하는 여자때문에 ㅋ - 하게된 소방관 일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던 거다.

이론이나 규칙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순간순간의 느낌으로 누구보다 화재현장을 잘 진압해내는, 꼬맹이 녀석.

 

아, 어쨌든 만화의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하려던 건 아니고,

(언제나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어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이고 녀석의 한 가지 철학이 오늘 문득 떠올라서인데,

바로 이거다.

"나와 가까운 사람은 가장 나중에."

화재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할 때, 다이고는 늘 가장 가까운 사람을 마지막에 구했다.

 

약간 다른 맥락이기는 하지만 나는 좀 그런 편이었다.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불친절하게, 대해왔다.

약속을 정할 때도, 일을 할 때도 가까운 사람은 늘 우선순위에서 밀어냈다.

그래도 다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했기도 하고,

그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했다.

가까운 사람을 가장 나중으로 두는 건, 나의 철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건,

화재현장에서 본능으로 모두를 살려낼 수 있는 사람도 아닌 나에겐,

가장 가까운 사람만을 구해내지 못할지도 모르는 나에겐,

이건 상당히 필요없는 책임감이며 나의 가까운 사람에게는 상처 일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그래서 나는 그 쓸데없는 철학을 버렸었는데,

 

요즘엔, 그게 조금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야 할 일과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무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나는 고스란히 이 위에 쓴 순서대로 그 일들을 진행한다는 거다.

그래서 오늘 약간 우울해졌다.

해야 하는 일은 아닌데 무지 하고 싶은 일이, 상처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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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라는 굴레.

나름대로 자체 휴가라고 생각했던 3일간

나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약간 기대해왔던 일도 있었고,

전혀 예상밖의 일도 있었으며,

날 두근거리게 한 일도, 날 힘들게 한 일도 있었다.

사실 그 일들 사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선택, 이었다.

 

마음이 끌리는 대로 행동한 것이 하늘의 뜻과 같다면 좋겠지만,

나는 아직도, 그 어떤 선택에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순간순간 무언가를 판단해야 하는 때에,

나는 자주 그 기회들을 놓쳐왔고, 그래서 더욱 내가 불안한가보다.

후회하지 말자는 다짐은 늘 이렇게 한 순간에 무너져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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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트랙백에 관한 트랙백.

우연히 발견한 이 곳에서 보고,

 

책 읽기 좋아하는 당신을 위해

1. 책상이나 책장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늘 꽂아두는 책이라..

자취하면서 책을 많이 못 가지고 나와서 지금은 잘 모르겠다.

마음의 평안을 위해, 늘 시집 몇 권은 주변에 두는 편. ㅋ



2. 서점에서 눈에 뜨이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종류의 책들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 서점에 가서 정 살 책이 눈에 띄지 않으면, 시집 한 권은 꼭 산다.

이유는 가장 싸기 때문에. 서점에 가면 뭐라도 사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서점을 자주 가면 파산한다.

- 때로는 단지 표지디자인이 예뻐서 사는 책도 있다.

(인터넷 서점을 애용하면서 이런 충동구매는 많이 줄었다. ㅎ)

- 여행관련 책이나 요리책.


3.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올해 책을 많이 못 읽었다. 기억나는 건...

터키 갈 때 들고 갔던 [지중해 문화기행]도 재밌었고,

얼마 전에 읽었던 [회색 영혼], 참 괜찮았다.

김기택의 [소]라는 시집도 좋았고..
아! 설에 천운영 소설집 [바늘] 읽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다.

진짜 내공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4. 인생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이 마음에 든다'고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

그런 심오한 기억은 나지 않는데,

인생에서 가장 먼저라는 건 늘 너무 어렵다.


5.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오르는 건 별로 없는 걸 보니, ㅎㅎㅎ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서 계속 추가해야지. ㅋㅋ

 

슬램덩크 - 사람들과의 대화를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주었음. 이상형이 생겼음.

토지 -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었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이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적이 있었음.



6. 단 한 권의 책으로 1년을 버텨야 한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는가?

한 권이라면 여러권으로 된 한 작품은 안 되는 건가?

오래오래 읽어도 괜찮으려면 진짜 재미나거나 진짜 어려워야 할 것 같다.

흥미를 잃으면 거기서 끝이니까.


7. 책이 나오는 족족 다 사들일 만큼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나오는 족족, 은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있지.

전경린. 미애와 루이의 여행책. 심슨 태백 아저씨!



8.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데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언젠간 읽을거야.

9. 헌책방 사냥을 즐기는가, 아니면 새 책 특유의 반들반들한 질감과 향기를 즐기는 편인가?

난 헌 책이 좋다.

헌 책에서 나는 곰팡내도 좋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책 속에 잔뜩 쳐놓은 줄도 좋아하고, 몰래 적어놓은 낙서 찾아내는 것도 좋다.

헌 책은,

뭔가 다른 사람 추억을 훔치는 것 같아서 재밌다. ^^


10. 시를 읽는가? 시집을 사는가? 어느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가?

읽는다. 산다. 장석남, 최승호, 이문재. 나희덕도 좋다.

11.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때와 장소를 시뮬레이션한다면?


 

조용한 데가 좋긴 하다.

예전에는 언제 어디든 오케이,

티비보면서도 책 읽을 수 있다고 단언했었는데,

요즘엔 도서관 같은데 앉아서 읽는 게 좋다.

학교 다닐 때 도서관 가서 잡지에 실린 소설 한 부씩 복사해서 읽는 걸

몇 개월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가 가장 재밌게 책을 읽었던 때였던 것 같다.

12. 자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까페를 한 군데 추천해 보시라.

그런데를 정말 잘 알고 있었다면 아주 행복했을 텐데.

13.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듣는 편인가? 주로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가?

글쎄, 그런 걸 정해놓은 적은 없는데, 들리면 듣고 아님 말고.

 

14. 화장실에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가? 어떤 책을 갖고 가는가?

예전엔 그랬는데, 주로 슬램덩크였던 것 같다.

지금은 별로.

 

15. 혼자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가? 그런 때 고르는 책은 무엇인가?

아니오. 밥 먹을 땐 밥에 집중한다.


16. 지금 내게는 없지만 언젠가 꼭 사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예전 활력연구소에서 브레송 사진집을 덜덜 떨면서 본 적이 있었다.

가격이 꽤 했던 것 같은데, 여유가 생기면 갖고 싶은 책.

17. e-boo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book이 종이책을 밀어낼 것이라고 보는가?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난 아직도 모니터로 글을 읽는 게 익숙하지 않다.

특히 엔터 없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글자들은 더욱 그래서,

난 아직도 그런 건 인쇄해서 봐야한다.

그래서 사실 이북은 본 적이 없다.... 하하.


18.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원칙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특별한 건 없는데...

어려서 책을 굉장히 빠르게 읽는 버릇이 있었다.

뭐, 어려서는 괜찮았지만

커서는 좋아하는 책을 천천히 읽으려고 해도

도대체 문장을 읽을 수가 없었다.

그걸 고치기 위해 꽤 노력했기 때문에,

책 읽을 때는 그런 속도 조절을 하려고 하는 편이다.

어쨌든 요즘은 너무 책을 안 읽기 때문에,

책을 좀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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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남자들은알까?


 

그림 출처 - www.2daplay.net

 

정말 괴롭다. 지하철에서 저러고 앉아있는 남자들.

아무리 내가 피하고 피해도,

그러면 내가 피해주는 줄 모르고 다리를 더 벌리는 쉐이들.

확 그냥...

 

하지만 뭔가 제대로 한 방 먹이기엔 아직 나는 너무 소심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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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것들

한 동안 정말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던 삼겹살 같은 거,

KFC에 기름기 가득한 치킨 같은 거,

열 달 정도 입에도 안 댔던 맥도날드 햄버거 같은 거,

고기가 그득한 감자탕이나 적당히 매콤한 갈비찜, 혹은 ...

 

덥다.

더워서 몸이 미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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