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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0
    오호~
    새삼
  2. 2006/06/19
    알쏭달쏭(5)
    새삼
  3. 2006/06/14
    끄아아아~(5)
    새삼
  4. 2006/06/11
    급이벤또(12)
    새삼
  5. 2006/06/09
    일기일까?
    새삼
  6. 2006/06/09
    명박아..(2)
    새삼
  7. 2006/06/07
    혼자가 아니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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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6/04
    춘천(2)
    새삼
  9. 2006/06/03
    프레드릭 와이즈만 회고전(3)
    새삼
  10. 2006/06/03
    더운 날.
    새삼

오호~

잠깐 뭐 확인할 게 있어서 네이버를 열었더니

한미 FTA  반대가 검색어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쓰는 동안 다시 사라지긴 했지만;;)

 

오호~

어떻게 한 거지?

사실 네이버 검색 순위에 오르면 사람들이 순식간에 그 단어를 검색해 본다.

잘 이용하면 좋을 거 같은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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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며칠 바짝 긴장하고 있던 게 한번에 풀린 듯한 느낌.

기차를 타고 대추리에서 올라오면서 30분 정도 잠깐 졸았는데

일어나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마음도 몸도 노곤하니, 오히려 편안하다.

 

다큐강좌의 수료작도 만들어야 하고,

아기 엄마가 된 슈아언니의 작업도 돌봐야 하고

황보출 할머니의 다큐멘터리도 완성해야 하고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의 한 꼭지도 만들어야 한다.

이주여성 교육도 해야 하고

방도 치워야 하고

그리고 몇 가지 더 있었던 고민들.

 



며칠 간 그 모든 게 스트레스였다.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힘만 들었다.

이거 하는 동안 다른 거 생각하고, 다른 거 하는 동안 또 다른 거 생각하고.

그러면서 끊임없이 불안하고 초조했다.

무엇 하나 싫어서 하는 일이 없는데, (앗 방 치우는 것은 아니로군;;)

다 내가 좋아 하는 일이고, 하고 싶어서, 좋아서 하는 일인데, 이상하게 힘이 들었다.

 

수료작은 무엇을 찍을 지 고민했다.

FTA와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많은 자료를 읽고 영상물들을 보았다.

나쁜 것이라고 생각했고, 막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어쩐지 나의 일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진도가 안 나갔다.

매일 같은 고민만 반복됐다.

 

대추리 들어가기까지, 평택역에서부터 3시간이 넘게 걸렸다.

하루종일 굶다 저녁 때 평택에 도착했는데 이것들이 무조건 못 들여보내준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내가 왜 느그들 따위 허락맞고 들어가야 되나 싶은데

그 땐 정말 너무 배가 고파서 밥 좀 먹게 들어가게 해 달라고 했다.

느그들은 밥 먹었지, 나쁜 놈들 나도 밥 좀 먹자.

그런 걸로 싸우는 게 참 어이가 없는데도 거기 그러고 차에 탄 채로,

어두워질 때까지 수천마리의 날파리 떼와 함께 싸웠다.

'어떤 정정당당한 이유'를 대도 안된다던 그 지휘관 놈의 면상을 날려주고 싶었다.

화장실 가겠다는 여성들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다가

함께 화를 내니 경찰 동행하고 한 명씩 다녀오란다.

허허벌판 논길에서 그렇게 어이없는 상황을 겪으며 세 시간을 있었다.

 

결국 돌고 돌아 마을분 차를 얻어타고 들어가면서 바보 소릴 들었다.

내가 생각해도 바보 같다. 더 화냈어야 했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도 못 냈다.

배고프다고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소리쳐도 들어올 수 없는게 대추리, 도두리였다.

 

일요일 아침의 대추리는 평화로웠다.

전경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웃음을 애써 참고 있는 전경들의 얼굴을 봤을 때 나도 피식 웃음이 났다.

아침부터 종일 여전히 익숙치 않은 카메라를 메고 돌아다니려니

몸은 이미 맛이 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용케 돌아다녔다.

다리가 아파 그늘에 앉아계신 할머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도

전경들이 다 밟아놓은 상추밭을 보다가도

보리밭 따라 춤추며 행진하는 지킴이들을 보다가도

자꾸만 마음이 춤을 추었다.

오히려 더, 나와 먼 일인데도, 내 마음은 동해서 덩실덩실 움직였다.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 안,

잠깐 잠든 사이 나는 짧지만 긴 꿈을 꾸었다.

마음도 몸도 춤을 추었다.

진실한 것처럼 보이려고 한 것이 문제였다.

정말 움직이는 내 마음을 만났어야 하는데.

여전히 진도는 많이 못 나갔지만 마음이 평온해졌다.

 

평화는 참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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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아~

쓰고 싶은 글들은 계속 미완성인채로 비공개 포스트로 남겨져 있고 나는 이렇게 오늘 재수없었던 일들을 떨쳐내지 못한채 그렇다고 술도 마시지 못하고 담배도 피지 못한 채 사무실에 앉아서 괴로움만 꼭꼭 곱씹으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천하의 븅신처럼 이러고만 있네 아주 짜증나 죽겠다 복잡한 머리속을 아주그냥 완전히 들어내버리고 싶은 욕망이 생겨 비에 약한 나의 정신 상태 비만 오면 생기는 징크스들에서 탈출해야한다 이대로 가다간 비 올때마다 히스테리를 부리는 못난놈이 될지도 몰라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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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벤또

대추리에 와 있다.

마음이 먹먹한 상태..

 

여하튼 잠깐 이너넷을 할 수 있는 곳에 오니

방문자 77777이 가까워오므로

급이벤또.

 

77777에 빠찡코 행운을 잡으신 분께는

선물을 드리겠삼.

 

무슨 선물일지는 더 고민해 봐야겠다.

젤 만만한 것은 영화보기인데 다들 나를 만나는 것을 기피할 수 있으니

수제종이나 책 선물은 어떨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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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까?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게 재미나서,

batch capture를 걸어놓고 한참을 여기저기 웹상을 기웃거렸다.

왜 다른 사람들은 다 똑똑하고 멋있어 보이는 걸까.

나도 멋있어보이려고 꽤나 애쓰는 것 같긴 하지만.

하지만 역시 멋은 내공이라는 걸 느끼고야 말았다. ㅎㅎ

 

마음은 급하고

뇌는 느리고 멍청하다.

몸도 빠릿하지 못하고.

우리 아부지 말씀이 몸이 프로페셔널 해야 일도 프로페셔널하다고 하셨거늘.

 

시간이 무섭게도 빨리 간다.

벌써 올해의 절반가량이 지나가버렸다.

새해복많이 받으라는 문자를 날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여하튼 계속 마음이 급하다.

아으. 움직여 더욱 부지런히..

 

일만 벌려놓고 수습을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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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아..

6.5mm 비에 물고기 떼죽음

 

지겹다. 청계천의 오류들.

미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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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야~


 

야호!

흡연에의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다.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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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끔 춘천에서 살고 싶단 생각을 한다.

흠,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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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와이즈만 회고전

서울=연합뉴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큐멘터리의 거장 '프레드릭 와이즈만 회고전'을 6월 10일(금)부터 6월 19일(일)까지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 개최한다.

'미국 다큐멘터리의 거장', '미국의 파수꾼', '시네마 베리떼의 진수' 등 다큐멘터리스트 프레드릭 와이즈만을 따라다니는 별칭은 화려하다. 보스턴에서 태어나 법대 교수로 일하기도 한 그는 1967년 <티티컷 풍자극>을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대장정에 돌입해 현재까지 수십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티티컷 풍자극> <벨페스트, 메인> <청소년 법정> 등 10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명성 있는 대표작 뿐 아니라 <동물원> <상점> <청소년 법정> 등 그의 작품 세계를 좀더 심도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로 회고전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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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러가고 싶은데 시간표를 찾을 수가 없다.

시네큐브랑 아트큐브는 이제 분리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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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오랜만에 아빠랑 데이트 했다.

너무나 귀엽게도 나에게 가방을 사달라고 하는 아부지에게

값비싼 가방 하나 사 드리고 ㅋ

그리고 밥도 먹고, 옷 구경도 하고.

결국 오늘은 술을 먹지 않겠다던 내 결심은 무너진 채

약간의 맥주와 치킨을 먹어버렸다.

 

치킨은 정말 사랑해 마지않는 녀석이지만

내 인생의 적인 것 같기도 하다.

낼 부턴 이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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