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이려나.. 뭔가 낯선 장소.

팔뚝에 매선을 한다는데, 왼팔에 먼저 했다.

실이 아니라 종이 같은 걸 말아서 밀어넣는다.

왼팔을 마치고 오른팔을 하는데,

뭔가 끝도 없이 들어간다. 왼팔보다 종이도 더 커졌다.

이거 돌팔이 아냐,라는 생각과 불안감.

그렇게 밀어넣고는, 오른팔뚝, 손목 위에를 길게 짼다.

왜 쨌는지는 모르겠는데.. 째고서 빠르게 다시 꿰매놨고, 보기에 너무 징그럽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다시 보니 상처가 벌써 다 아물고 티가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