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Diamonds and Rust- Joan Baez

  • 분류
    잡기장
  • 등록일
    2013/02/19 00:43
  • 수정일
    2013/02/22 09:25
  • 글쓴이
    자유로운 영혼
  • 응답 RSS

 Diamonds and Rust- Joan Baez

 

알림 아이콘
 

 

Well I'll be damned

Here comes your ghost again

But that's not unusual

It's just that the moon is full

And you happened to call

 

And here I sit

Hand on the telephone

Hearing a voice I'd known

A couple of light years ago

Heading straight for a fall

 

As I remember your eyes

Were bluer than robin's eggs

My poetry was lousy you said

 

 

Where are you calling from?

A booth in the midwest

Ten years ago

I bought you some cufflinks

You brought me something

 

 

We both know what memories can bring

They bring diamonds and rust

 

 

Well you burst on the scene

Already a legend

The unwashed phenomenon

The original vagabond

 

 

You strayed into my arms

And there you stayed

Temporarily lost at sea

The Madonna was yours for free

Yes the girl on the half-shell

Would keep you unharmed

 

 

Now I see you standing

With brown leaves falling around

And snow in your hair

Now you're smiling out the window

Of that crummy hotel

Over Washington Square

 

 

Our breath comes out white clouds

Mingles and hangs in the air

Speaking strictly for me

We both could have died then and there

 

 

Now you're telling me

You're not nostalgic

Then give me another word for it

You who are so good with words

And at keeping things vague

 

 

Because I need some

of that vagueness now

It's all come back too clearly

Yes I loved you dearly

And if you're offering me diamonds and rust

I've already paid


저런, 놀랍게도

여기 다시 당신의 유령이 오고있네요.

하지만 뭐 그리 놀랄 일도 아니죠.

그저 달이 차 오르니

당신이 문득 전화를 한 거겠지요.

 

난 여기에 앉아서

전화를 받고 있어요.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하던 2년전,

내게 친숙하던

 

그 목소리를 듣고 있네요.

 

나는 기억해요,

 

당신의 눈이 울새의 알보다 더 파랗던 것을.

내 시(詩)는 볼품없다고 당신이 그랬었죠.

 

어디서 전화하는 건가요?

중서부 어디쯤 공중전화 부스에선가요?

10년 전,

내가 당신에게 커프스 단추 몇개를 사줬지요.

당신도 내게 뭔가 갖다 주었구요

 

우린 모두 추억이 무얼 가져다 주는지 알고 있죠.

 

추억은 다이아몬드(행복)와 녹(상처)이지요.

 

그런데 당신이 갑자기 나타났어요,

 

이미 전설이 된 사람.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군요

원초적 방랑자....

 

당신은 길을 잃고 내 품으로 들어왔죠.

그리곤 잠시 머물렀던 거예요.

 

바다에서 잠시 길을 잃고서...

성모 마리아는 대가 없이 당신의 편이었죠.

 

그래요, 반쪽 조개껍질 위에 있는 그 소녀는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주었죠

 

 

 

이제 난 갈색 나뭇잎을 흩날리는 가운데

 

당신이 서 있는 걸 보아요

머리칼은 희끗희끗해졌군요.

이제 초라한 그 호텔의 창가에서

 

당신은 미소를 보내고 있군요.

워싱턴 광장 너머로......

 

우리의 숨결은 공기중에서 한 데 섞여

 

하얀 입김을 내뱄고 있죠.

솔직히 말하면

우린 그때 그곳에서 죽을 수도 있었죠.

 

이제 당신은 내게 말하고 있어요.

 

당신은 지난날을 그리워하지 않는다고...

그럼 다른 말로 해봐요.

말솜씨가 너무도 능숙해

 

막연하게 돌려 말하는 당신.

 

나도 지금

 

당신처럼 모호한 말을 할 줄 알았음 좋겠어요.

모든 게 너무 명백해졌어요.

그래요, 난 당신을 끔찍히도 사랑했죠.

그리고 당신이 행복과 상처를 내게 준다고 해도

난 이미 그 대가를 다 지불한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