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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계급적 연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계급적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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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의 동지들과 지지자들은 오전 일찍 남궁원 동지 9주기 추모식을 치르고거제로 향했다6월 2일부터 한 달 넘게 전면 파업에 나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거제에서 열린 노동자대회 중에선박 안에서 고공농성하고 있던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동자가 다음과 같이 외쳤다

 

우리 조선 하청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이 있어도 노동자의 기본 권리조차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습니다이 투쟁으로 대우조선뿐 아니라전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습니다.”

 

지난 7년여간 조선소 노동자는 11만 명 넘게 줄었는데그중 하청노동자 7만 6천여 명이 2016년 조선산업 위기 때 쫓겨났다이러한 무차별 해고와 함께 30% 이상의 임금 삭감과 복지축소가 있었다최근 조선산업은 다시 회복되었지만초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하청노동자의 삶은 "생지옥"과도 같았다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요구는 바로 지난 2016년부터 줄어든 임금 30%의 회복과 단체협약 체결이다.

 

이번 투쟁은 2016년 조선산업의 위기를 하청노동자에게 떠넘기면서 지속되어온 하청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바꾸기 위한 투쟁이기에 모든 조선산업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이기도 하다또한자본주의 위기와 전쟁이 불러온 물가 폭등과 경제 파탄에 대한 고통 전가에 맞선 모든 노동자의 생존권 투쟁과 연결된다.

 

이번 투쟁은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공장을 멈추고 진수를 막은 첫 투쟁이기에 자본도 적극적으로 파업 파괴에 나섰다조선산업 자본가들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전체 하청노동자의 투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폭력침탈과 고소고발/손해배상 청구 등의 협박으로 대응하고 있.

 

이날 집회는 하청노동자 파업 투쟁의 위력과 연대 투쟁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물론 형식적 연대와 관료주의 한계도 확인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거제 투쟁에 더욱 집중하고모든 생존권 투쟁을 자본과 정권에 대한 투쟁으로 확대해야 한다지난 주말 집회에서 확인했듯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고 있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에게는 대대적인 지지와 후원뿐만 아니라 물리적 힘을 가질 수 있는 계급적 연대가 필요하다계급적 연대에는 하청노동자 투쟁을 방관하고 교란하는 정규직노조에 대한 계급적 비판과 정규직-비정규직을 넘어서는 아래로부터의 연대가 중요하다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의 승리를 위해전체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승리를 위해노동계급 독자적 조직인 조선산업 노동자 파업위원회 건설이 절실하다.

 

계급적 연대 강화아래로부터의 투쟁 확산!

조선산업 노동자 파업위원회 건설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 투쟁 승리!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No War But the Class War!

자본주의 위기 전가에 맞서 생존권 투쟁 전면화! 노동자의 희생이 아닌 자본가계급과의 계급전쟁으로!

 

2022년 7월 5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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