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코뮤니스트 16호] 「코뮤니스트」 창간 10주년 : 독자의 소리

독자의 소리 photo_2021-01-06_18-24-52.jpg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은 2012년부터 코뮤니스트를 발간하고 있는데이번에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그동안 동지들의 지지와 관심그리고 비판과 충고가 있었기에 꾸준한 발간이 가능했습니다.

 

이제 지난 10년을 반성하고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코뮤니스트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환영하며동지의 소중한 조언은 저희를 돌아보고 발전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코뮤니스트」 창간 10주년이 되었다는 말에 조금 놀랐습니다처음 책을 받고 코뮤니스트의 정확한 뜻을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던 기억이 너무 선명했기 때문입니다많이 가진 것도 아니면서 허영심 가득 약자를 이해한답시고 여기저기 기부는 했지만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고달픈지 경험하고서야 세상을 둘러보게 되었던 자신이 새삼 부끄러웠습니다.

 

혁명”, “투쟁”, “자본주의” 평소 거칠다고 생각했고 불편했던 단어가 많았지만어떤 호는 꼼꼼히 읽고 또 읽기도 했고 아예 책장을 넘겨보지도 못한 호도 있었습니다하지만, 11호에 실린 국제정세(코로나19와 자본주의)는 매일 매일 늘어나는 코로나 환자 상황보다 전 세계 노동자 현실이 더 비참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두에게 같지는 않다는 코뮤니스트 투사의 글은 가슴 아팠고또 잊고 있었던 고 김용균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글도 기억납니다러시아혁명 100주년 특집호를 통해 다루었던 문재인 정부와 미국의 사드 배치 강행을 규탄한다.’ ‘코뮤니즘 장애를 없애는 실제 운동’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노동조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간간히 분함도 느끼면서 낯설고 어색하던 단어들이 우리 삶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으며각호 표지 디자인을 이해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한밤중 국도를 운전하다 캄캄한 시골 마을 집집마다 작은 불빛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너무 소박하고 아름다워 차를 세워 잠시 바라보던 기억이 납니다.

 

코뮤니스트가 한밤중을 밝히는 아름다운 불빛이 되기를 희망하고어설픈 독자지만 (감히세계적인 혁명 흐름의 작은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구독하겠습니다.

 

코뮤니스트」 창간 10주년!!! 뜨겁게 축하합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창간 20주년, 30주년 ~~ 새로운 누군가 축하 메시지를 쓸 수 있기 기대합니다.

 

2022년 10월 25

독자 진영

 

 

 

독자의 소리를 작성해 달라는 문자를 받고 아직도 가지고 있던 2012년에 만들었던 코뮤니스트」 1호의 제목과 주요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당시에도 문재인과 박근혜의 대통령 선거에 있어 자칭 사회주의 세력 일부가 선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했지만기대했던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당시보다 지금은 사회주의 세력이라고 칭하는 세력이 아예 소수화되어 버렸는지 없는지 모르는 세력이 되었습니다.

 

제가 코뮤니스트 운동의 방향과 전망을 얘기하기는 아직 실력이 안 되고책이 나올 때마다 아는 지인들에게 많이 일방적으로 구독을 요구했는데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면 읽기 어려워서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소수가 만들다 보니 이론을 편하게 전달하거나 한국화하지 못해 관심이 많지 않은 이상읽고 소화하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저 또한 줄을 쳐가면서 읽어봐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최근 자주 드는 생각인데 지하철이나 버스를 비롯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 폰에 중독된 상황에서 솔직하게 드는 생각은 몇 권의 인쇄매체가 사회운동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대학가나 지식인 사회가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맑스주의의 쇠퇴와 현실 적합성이 없다고 주장할 때러시아혁명부터 현실 계급투쟁까지 근본적원칙적 역사관과 전망을 가지고 코뮤니스트를 발행하며 활동하는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 동지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2022년 10

신정현

 

 

 

코뮤니스트」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어렵고힘든 길 꿋꿋하게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뮤니즘’, ‘코뮤니스트 운동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는데코뮤니스트를 통해 조금은 되었습니다제게는 어려운 내용이 많아 지금은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언젠가 술술 읽을 수 있고책에도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앞으로 20, 50, 100년 계속 코뮤니스트의 묵직한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2022년 11

독자 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