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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밉다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사랑하다 지치는 감정적으로 사는 인간이 밉다. 사실 전혀 감정적이지 않고 사람이 어떻게 살겠는가, 그런게 전혀 없는 사람은 매력적이지 않은 단백질, 지방 덩어리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세상엔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인간이 너무나 많다. 나에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도 없지 않다는 걸 아는 지금 난 힘들다. 화가 난다. 용서할 수가 없다. 자꾸만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이. 나는 이제야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싫어할 수 있고 나를 시기할 수 있고 나와 같은 맘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세상은 내 생각보다 날카롭고 까칠까칠 하다는거. 내가 생각하는 대로 순순히 날 지켜주지는 않는 다는거.
방패가 필요하다.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플때 좀 더 찰을 수 있게하고 좀더 나를 덜 아프게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어디서 찾아야 하나. 내가 찾을 수 있는 곳에 있긴한지..
내 눈에 나타나라. 내 마음에 나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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