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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학기 초부터 그랬지만 내 동기들은 참 많이 묻는다.

내가 2명중 한명인걸 안 이후부터이다.

내가 신문을 보고 있으면 논술 공부하게? 우리 집에 있으면 수능 다시 볼거야? 17일날 대출해 줄께 편히 보고와 -,,-

녀석들, 술마시면 더 심해진다. 잠잠해졌다 싶었는데 요즘 들어 다시 동기들이 물어온다.

우리 동기들은 나를 많이 사랑해줬다. 많은 관심을 줬고 많이 인정해주고. 아마 그들이 가지지 못한걸 내가 가지고 들어와서 그들과 똑같은 자리에 서있게 해줬다는데 고마웠겠지. 자신들이 그와 함께 높아지는 것처럼. (너무 씨니컬하나...--;;)

내가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하는것 같았는지 아이들은 내가 떠날것 같다고 말한다. 내가 떠나면 상처받겠지... 원주 사람들이 그랬던 것 처럼.

그들이 나한테 등 돌리면 나는 또 똑같이 힘들어 지겠지. 다시 회복되길 기다리면서.

아마 이번에 상처받으면 더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이 아파서 만약 불행해지기라도 하면 나는 어찌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 상태를 다시 맞이한다는건 나한텐 많이 힘든일이다.

내방에 이런저런 책을 쌓아 놓고선 하고 싶다 하고싶다 생각하는 나를 속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믿음을 주려고. 근데 믿지를 않는다.

인생... 이런 표현이 참 잘 맞을 것 같다.

"졸라 복잡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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