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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5/07
    요즘
    지리산

요즘

 

요즘 일상은 수청동에 온통 매달려 있다. 덕분에 변화에 중심에 있는 동지들과의 함께할수 있어 좋기는 한데 집사람과의 관계가 아슬아슬하다.

 

 내가 변화한지 벌써 18년을 넘기는 해인데 일에 대한 끊임없는  나의 열정을 본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무한한 신뢰이기도 하다.

 

 다솜교회의 존재 그리고 고마움 늘상 마음에 있지만 그렇지도 못하고 가끔 불만으로 다가가는 우를  반성도 한다.

 

어디 장목사님 같은분이 있겠나. 목사라는 신분하나로도 편하게 살수 있는 조건을 뿌리치고 노동자를 예수로 섬기는 목사님은 어쩌면 우리시대에 예수이기도 한데 말이다.

 

요즘은 하루가 모자란다. 가게일에 매달려야 하고 변변히 챙기지도 못하는 수청동철거현장에서 마음도 벗어나질 못하고, 다행히 동지이자 후배이고 동생인 형모가 있어 수청동이 살아움직인다.

그리고 센터식구인 우곤씨 승만씨 케리어 엘지동지들 경기본부동지들 모두가 오산을 살아있게 하는 힘이기도 하다.

 

 오늘은 장모님 생신에 식구들이 모이기로 해서 서울 처가댁에 가야하는데 오산이 미덥다. 수청동을 떼어 놓고 간다는 것이 벌써 마음에 걸런다. 마음같아서는 망루에서 함께 귀찰이라도 서고 싶은데 그렇질 못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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