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에서..

from monologue 2008/09/19 01:39

 

"외롭지 않니?"

"외롭지. 그러나 내 외로움도 내 것이잖아.

그렇지만 네 외로움은 네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 것이야.

다른 사람이 만들어서 너에게 넘겨준 거야.

그것도 괜찮은 거 아냐?

중고품이긴 하지만, 외로움은 외로움이니까."

 

지독히도 외로운 일상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

고향에 와서 가족을 만나는 시간,

어떨 땐 설익은 섬 사람, 

우리 여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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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01:39 2008/09/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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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생 2008/09/22 16:50

    전화왔는데 못받은건.. 어머니께서 핸드폰을 압수하셨기 때문...
    활동 하는거 딱 걸렸어요. 어쩐다-_-' 현재 연금상태... 아직 인터넷은 괜찮으니 전에 우리 같이 쓰던 공동체에 올려주시와요. ㅋ 

  2. 누굴까? 2008/09/22 20:55

    핫, 이런. 드디어 올 게 왔구나!ㅠ 어째 말을 해야 된대요..그냥 안부전화한 거예요 별 건 아니구요. 이럴 때 함 봐야 하는데, 연금상태라 하니 가까이 있어도 못 봤겠구만..ㅠ시간을 좀 벌어요. 괴롭지만,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네...휴~ 

  3. 남생 2008/09/22 22:11

    그래도 아직 부모님께서 인터넷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모르시는듯해요.동지가 누구냐고 물으셔서 "아 학교에 성폭력 상담소에서 일하는 선배야 ."라고 우선 넘겼다는... 동지는 주말동안 문제해결에는 한 발 더 다가가셨는지;  

  4. 누굴까? 2008/09/22 23:05

    우헤헤헤~~~ 하루하루 전쟁이겄소! 성폭력에 대해 단호하게 싸우고 있는 동지라 전해주이소..ㅎㅎ 저는 한결 나아졌지요. 그나저나 인터넷마저 끊는다면 정말 소통의 대책이 없네...이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