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불질...

from monologue 2010/05/27 21:32

 

남편이 안양 환운련에 들어갔다.

중공업에서 일할 때보다

훨 나은 것 같다.

이 생활을 오래 지속할 수 있을까, 가 언젠가 우리의 과제가 되었다.

어떤 꿈도, 이상도 가변적일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다만, 서로가 정하고 있는 가치의 원칙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혹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가까이 있어서' 혹은 '사랑하고 있어서' 착취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왔고

나도 그러했다는 아이러니를 느끼고 있다.

 

사람도 죽어 돌아갈 자연의 일부라 생각하니

내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이 있었구나.

파괴하면 결국 내가 죽는데, 왜 모르고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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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21:32 2010/05/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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