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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아빠 - 오늘은 무슨 책 읽었어요?

지지 -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아빠 - 구리가 좋아요 구라가 좋아요?

지지 - 구라가 좋아요?

아빠 - 왜요?

지지 - 구라가 빨간색 옷을 입어서요.

아빠 - 구리와 구라는 무엇으로 빵을 만들었나요?

지지 - 달갈로.

아빠 - 빵을 만들어서 어떻게 했죠?

지지 - 다른 친구들과 나눠먹었어요.

아빠 - 나눠 먹는 게 좋아요? 혼자 먹는 게 좋아요?

지지 - 그건요... 나눠 먹는 게 좋아요.

아빠 - 왜요?

지지 - 나눠먹는 건 사이좋게 노는 거니까요.

아빠 - 이 책을 본 느낌이 어때요?

지지 - 재미있어요.

아빠 - 그리고요.

지지 - 엄청 재미있어요.

아빠 - 그리고요.

지지 - 카스텔라 빵이 참 웃겨요.

 

 

(엄마가 왔음)

지지 - 엄마가 카스텔라 빵 만들어줘요.

엄마 - 사서 먹으면 되지 왜 만들어 달라는거야

지지 - 그냥

엄마 - 그러면 안 만들어줄래.

지지 - 그건 엄마가 좋아서 뭐든지 엄마한테 해달라 그럴 거예요.

엄마 - 엄마는 음식 만드는 거 싫은데

지지 - 엄마가 고구마 삶았잖아요.

엄마 - 고구마 아빠가 삶아줬잖아. 그러니까 아빠한테 사달라 그래. 엄마는 요리 딥다 못해

지지 - ......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는 두 등장인물이 산을 가다가 커다란 달걀을 주어 카스텔라 빵을 만들어 숲속의 동물들과 나눠먹는 이야기. 4-6세 어린이가 보면 좋은 책. 구리와 구라 시리즈가 여러 권 나와 있음. 글-나카가와 리에코, 그림-오무라 유리코. 한림출판사)

 

(* 용구라더스는 꼭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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