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4/08/28 17:54

 

뭔가를 쓰다가 문득 진보네트워크가 의미하는 네트워크 의 의미나 형태가 궁금해졌다.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몇차례 변하면서 언뜻 눈에 띈 네트워크의 모습은 대충 이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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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의 네트워크 구축의 가장 큰 명제는 언제나 ‘열린네트워크, 독립네트워크’ 구축이었다. 여기서 ‘열린, 독립’ 이라는 단어는 상업망을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들 중 하나로, 반자본적 네트워크 구축의 열망을 담은 것이다. 또하나의 목적이 있다면 이로 인해 형성할 수 있는 사회 또는 사회운동에 대한 소통과 담론의 장 역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만드는 주요 목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몇년간 진보넷은 서비스 제공 중심의 독립네트워크 구축에서, 노드들간의 집합체, 포털, 연결자 등 ‘매개’와 ‘집합’을 동시에 이루는 공간 제공 네트워크 구축에 이르는 스펙트럼을 가지고 시기와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해왔다.

그러나 원래 네트워크가 담고 있는 뜻은 무궁무진하듯이 진보넷이 변화하는 모습속에서도 다양한 네트워크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었다.



[개별 광장형]

 


호스팅/메일링리스트등과 같은 서비스를 위주로 한 현재의 네트워크방식은 진보넷차원에서는 물리적인 구속력을 가지며 각 단체(or group) 별로는 개별 커뮤니티를 담보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그러나 서로간 연계 또는 포털적 공간에 대한 고민이 결여될 가능성이 높고 각 group 별로 고민하기엔 소요자원이 많아, 계속 이 방식만을 고집한다면 사회or사회운동전반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효과는 아마도 정체 또는 감소되지 않을까 싶다.

 

[중앙광장형]


그리하여 간혹 내외부를 막론하고 진보넷은 온라인 중앙광장 역할을 부여받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중앙 광장은 각 개인이나 group과 연결고리를 가지고 중앙에서 정보를 링크하거나 교류하거나 또는 연결을 주선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거미줄형]

 

하지만 최근의 경향을 살펴보면 실제 구성 또는 요청되는 네트워크는

중앙광장의 매개 또는 단초 제공자 역할을 통해

무수히 많은 개인 및 group 들간 상호 작용을 담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개별화 경향이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온라인공간에서도 

상호 연계의 주체와 고리들을 생산해내어 직접 연결의 가능성을 높이고,

때때로 광장을 통해 공론화의 장을 만들 수도 있다.

 

음...

뜬 구름인가(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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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 17:54 2004/08/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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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네트워크

    Tracked from 2004/08/29 20:04  삭제

    마인드 콘트롤. 생각 만이 아니라 몸까지. 꿈까지.

  2. Subject: 네트워크

    Tracked from 2004/08/29 20:05  삭제

    마인드 콘트롤. 생각 만이 아니라 몸까지. 꿈까지. ...

  1. neoscrum 2004/08/28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번째 모델이 <링크>라는 책의 '척도없는 네트워크' 모델형이에요. 한번 보세요. 재미있음.

  2. jineeya 2004/08/28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쿤여~! 재미있을 것 같네여, 그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