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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지대

우울증인가?

어찌됐던 좀 심해지는 듯하다.

견딜 수 없지만, 내 힘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늘어가고 있다.

 

혼란스럽다.

술에 좀 더 의존한다.

 

게시판에 날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실시간 연락이 있었다.

30(?)시간 이상 지났음에도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익숙해져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지도 않다.

 

난 그래도 출구가 많은 편이다.

취미도 많고, 언제라도 이 세계를 떠날 준비도 되어 있고...

그럼에도 힘든데, 이쪽 일에만 전념하는 이들, 특히 견딜 수 없는 처지에 있으면서도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은 어떨까?

 

내 출구중 하나는 부로농원이다.

가까이 있고, 동네에 사는 후배 태하랑 같이 밭을 일구고 있으니 가기도 쉽다.

 

푸른 숲, 연못, 술, 특히 헛소리 들어주면서도 싫어하지(적어도 내색하지) 않는 벗들...

 

우리가 가꾸는 밭

 

수확물 일부

 

한낮의 연꽃

 

내가 참 좋아하는 물앵두. 꽃도 예쁜데, 열매도 예쁘다. 다만 척박한 곳에서 자라서 열매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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