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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아빠

* 이 글은 산오리님의 [여전히 엄마가 문제다...] 에 관련된 글입니다.

* 이 글은 알엠님[나는 내가 무섭다] 에 관련된 글입니다.

 

 

이 글들을 보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물음.

 

'왜 아이한테 화를 내면 안되지?'

'왜 꼭 좋은 말로 타일러야지?'

 

 

하긴 아이를 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소리 한번 제대로 치지 못하면서

아이에게만 그러고 있으니 큰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교육적 효과니 뭐니 해가면서

아이에게 큰소리 치지 말자고 하는 것은

나를 갑자기 슬프게 한다.

 

 

내 아이 눈치까지 보면서 살라고....

그야말로 완전히,

세상의 노예가 되라고....

 

 

슬프다.

하지만 슬퍼도 어쩔 수 없다.

 

난 언제나 모자란 아빠니까.

 

에이,

정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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