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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떨어져 있으면...

역시나 몸이 떨어져 있으면 마음도 떠난다고...

대전 뜬 지가 얼마 되었다고... 내가 너무나도 과하게 생각하는건가?

그냥... 섭섭함을 떠나서 갑자기 가슴이 멍하고 심장이 멈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4년이 넘는 시간동안 내가 고작 그것 밖에 안된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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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내가 까칠해짐을 느끼다

9월 17일 서울로 올라왔으니, 어제로 2개월 하고 3일이 지났다.

어제 문득 내 생각과 행동, 언행에 있어서 내가 까칠해져 가고 있음을 느꼈다...

머리가 다시금 아프기 시작했다. 감정 제어가 안된다...

그냥 모든게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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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정규직 운동을 해?"

오늘 오전에 한 선배와 이야기를 나눴다.

내 개인적으로는 참 감사하고 좋은 선배다. 그 선배로부터 나는 비정규직운동을 그리고 대전을 선택했다.

오늘 선배가 내게 질문을 했다. "왜? 비정규직 운동을 하느냐?" "비정규직 운동이 안되는 이유는?" 등등...

 

선배의 그런 질문이 내겐 낯설게 느껴졌다. 단지 '해야되니까!" 하는 생각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해보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웠다. 이래저래 이야기를 했지만 선배에게는 그다지 원하는 답이 안될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그렇다. 종종 "운동을 왜 해?" 라고 묻는 선, 후배들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난 곤혹스럽다.

"아무도 안 하니까" 그게 답이다. 굳이 다른 답이라면  "이것 밖에 할 줄 몰라서...^^"

그냥 그래왔다. 내게 지금 하고있는 학비 일도 아무도 안 하기에 하는것 뿐이다.

 

선배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왠지 내게 지난 4년간의 활동에서 너무 계획적이지도 혹은 목표가 불분명했던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뚜렷이 뭔가 족적을 남긴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낸것 같다는 생각이 나를 엄습해왔다.

그래서 가끔 그 선배가 좋다. 내가 혹시라도 잊고 있거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일깨워져서....

내 성격상 당분간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비정규직 운동을 왜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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