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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간 동지에게 명복을... 개 같은 녀석들에게 저주를.

글 솜씨에 자신이 없기에 늘 술 기운을 빌려 글을 쓴다.

 

1.

 

오늘 아침,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노동안전보건위원으로 활동하던 노동자가 사측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야 하나.

 

내가 감히 열사를 동지라 부를 자격이 될지 모르겠지만, 열사의 명복을 빈다 .

 

- 동지여, 편히 잠드시길. 현대자본은 결국 그 댓가를 치루게 될 것입니다.

 

2.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1816

 

경영계의 개 같은 녀석들이 최저임금 동결안을 내놓았단다.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 동결이라니. 양심도 없구나.

 

이런 개같은 짓거리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나같은 비정규직 생산직 노동자는 최저임금에 민감하다.

 

시급이 거의 최저임금이기 때문.

 

시급 4320원으로 하루 8시간 일하면  34,560원. 이번 달 평일이 21일이니 평일만 일한다면 725,760원. 주가 4일이니, 138,240원. 합하면 864,000원이네. 썩을...

 

이러니 잔업/특근을 안 할 수가 있나.

 

하루에 잔업 2시간을 한다고 치자.

그럼 회사에 있는 시간은 10시간 + 점심 1시간, 저녁 30분 해서 11시간 30분.

회사 도착해서 옷갈아입고 작업준비하는 시간과 퇴근하면서 옷갈아입는 시간을 최소로 쳐서, 30분이라 해도 12시간이다. 거기다 오고가는 시간이 나같은 경우 1 시간. 그럼 13시간이지..

거기다 출근 전 씻고 볼일보고 밥먹고 준비하는 시간과 퇴근후 씻는 시간 합쳐서 한시간이라고 치자고. 그럼 14시간이다.

그럼 이제 10시간 남는구만...여기서 2시간 여가보내고, 8시간 자면 딱 24시간이네.

이렇게 살면 일년도 금방 간다. ㅋ

아무 생각없이 일하다 일년이 가고, 이년이 가고, 십년이 간다.

 

즐거운 인생이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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