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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선생이 번역을 시키는 일이 공부에 도움되라고 하는 것이라면 고마운 일이자 당연한 것이겠으나,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기 위해서 번역을 시키는 알량한 것이라면, 그 선생의 출중한 실력을 떠나서 인격적으로나 공부에 대한 사고가, 거지같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 하고있는 짓이, 내가 봐도 너무 한심하다.

 

솔직히 이번 번역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게다가 학생들의 실력에도 의문이 들 뿐만 아니라, 만약 책으로 나와봐야 노동법을 전공한 일부 학자 혹은 대학원생 정도가 스윽 읽고 그렇구나를 남발할 수 있는, 세계지도를 번역하는 듯한, 속상한 일이다.

 

한 동안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도 그랬다. 미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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