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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

사랑하는 단 하나의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랑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둘을 사랑하거나 셋을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 물론 시간 때문은 아니다. 그 또는 그녀에게 투입해야 할 에너지가 분산되는 일. 그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진짜 사랑에 몰입할 때에는 시간을 망각하고 현상에 주목한다. 요즘 가끔씩 행복한 상태에 도취되곤 한다. 왜냐하면 시간에 지배되지 않으면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에. 더군다나 한 명만 찍어서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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