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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밑에는 해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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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날개님의 [저항의 유쾌한 상상력] 에 관련된 글.

아하.. 이런 것이군 트랙백이란 -_-

 

제작년 여름인가 68에 관련된 영화들을 열심히 몰아 보던 때가 있었다

에듀케이터 (독일), 몽상가들 (프랑스), 69 (일본),  나에게 유일한 (이탈리아) 등등

 

상상력을 무기로 하는 싸움이라니,  저 모호한 68의 상징적 구호 만큼이나 알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적어도 조국의 딸이 되는 것보다는 내 체질에 맞는 싸움이겠거니 했을 뿐..

 

인터넷 실시간 중계 -이런 것도 할 수 있게 된다-며 YTN을 열심히 뒤져보며 역시 난 이런 쪽이 재밌어!

혼자서 몇 번 씩 외치고 있다

87이든 68이든-난 이 쪽에 더 가깝지만- 좋다!!                                                          (전공투만 되지 말자!!!)  

 

 

덧붙여...

 

 

문제의 진압 당일 삼청동 입구에 있었던 친구들은 정규방송에서야 후미만 비추고있다고 분개했지만

교통방송 외에는 아무도 우리의 -나름- 비장한 싸움을 몰라주었던 데모만 몇년 맛 본 나는

이날 밤, YTN을 새벽까지 볼 수 밖에 없었다

 

시선은 권력이다-라는 선언적인 책 제목을 빌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힘이 된다

지방 특성상 가족적이고 산책적인 촛불집회만 하고 있는 나에게도  그나마도 없을 지방사람들에게도

뉴스와 신문에게 일임할 수 밖에 없었던 視覺을 돌려주는 것이다

그것은 가뜩이나 피지배자들을 두려워하는 저들에게는 어떤 법보다 유효한 폭력의 재갈일 터였다

 

자랑처럼 신문이나 뉴스 안본다고, 서울에서는 떠들었지만

그런 매체는 서울 밖에서 크게 울리고, 곧장 의견이 -힘이- 되어버리는 것이었음을, 여기서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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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18:23 2008/06/04 18:23

3 Comments (+add yours?)

  1. 산초 2008/06/05 15:42

    트랙백 어떻게 하는거죠? 복잡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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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산초 2008/06/05 15:49

    옆에 트랙백 연결은 삭제해주세요. 연습해본건데..안지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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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왼쪽날개 2008/06/07 09:41

    오호...서로서로 트랙백 연습용 마루타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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