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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7/27 I just climed one small hil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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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just climed one small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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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미뤄오던 일을 드디어 한 단계 마무리하고,  한 숨 돌리자。

 

ついに小さい坂を一つ登ったな、 ちょっと休もう。

 

 

양희은의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어쩌구 하는 노래가 매우 듣고 싶은 소나기 퍼붓는 저녁

 

町は町につなげている、この下り坂を降りると新しい坂が出るだろう。

 

 

쫌만 한 숨 돌리고, 다시 가지 뭐 ^^

 

いいよ、ちょっとたけ休んでからもう一度行こう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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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18:41 2009/07/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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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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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본의 오봉마쯔리기간

계절마다 피고지는 꽃에, 쏟아지는 장마 비에, 가을 낙엽에, 겨울 눈에 맞춰 축제를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여름은 마쯔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비와 오봉오도리로 전국이 들썩거린다

 

 

 

일본 불교의 3대종파 중 曹洞宗의 大本山이라는 우리병원 재단, 總持寺에서도 오봉마쯔리가 열렸다

절 안에까지 늘어선 야다이(포장마차), 화사한 유카타차림 소녀들의 손마다 링고아매(사과사탕)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다코야키와 맥주, 사와로 흥청이는 대본산과 스님들과 동네사람들

고바야시센세에게 빌린 유카타를 녹색 오비둘러 입으니 마쯔리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다

여자와 아이들은 대부분 유카타, 남자들은 반바지, 전통이 여자들에게만 강요되는 양상의 하나...?

 

 

 

사실 오봉마쯔리는 그 해에 떠나보낸 소중한 사람의 영혼을 불러서함께 놀고 먹고 즐기고

다음 해에 다시 만날 때까지 기억할 것을 약속하며 돌려보내는 행사라고 한다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사람은 한 사람 밖에 없었다 -뒤늦게 생각하니 외할아버지께 죄송..  

이 덥고 습한 일본으로 불러서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행운을 빌 때, 절이나 신사에 기도할 때 즐겨 사용하는 5엔(五円,고엔=幸運,고엔=Coin,무슨관계?)을

불전에 던져 시끄러운 축제에 지쳐 자고있을지 모르는 부처님을 깨우고

괜찮으시면 잠시 와서 쉬었다 가시라고 빌었다  오시지 못하신다면 그곳에서라도 즐기시라고 

 

 

그림그리는 친구가 자신의 방식으로 그분을 보내는 모습

어떤 마음으로 땡볕더위에 한획 한획 그렸을까

 

축제의 마지막날인 오늘, 불러온 영혼이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길을 밝히는 촛불길의 끝에서

제멋대로 부른 걸 용서해달라고, 다시 조심해서 가시라고 비는데

참 뒤늦게도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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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22:53 2009/07/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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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늬우스가 걸려도 우리나라 극장에 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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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연 한 사람일까 늘 궁금했던 이미도씨의 얼굴을 드디어 네이뇬을 통해 (-_-;) 보고
  • 이미도씨의 책장을 슬쩍
  • 일본어 능력시험이 끝나고 어느정도 한숨 돌리고 나니 일본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 다음달 토플까지 해치우고 나면 찾아서 읽어볼까..
  •  
  • 월급받는 어학연수라, 나쁘진 않지만 일본에서 토플이라니 이 무슨 뻘짓인가..
  • 後ろ向きはバガの事、前を向こう。
  • 라고 일본은 한다니 (뒤돌아 보는 것은 바보짓) 팔자에 없는 어학연수까지 시켜주는 대학에 감사할밖에.. 근데 저 말 역사적으로도 일본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될 것 같지 않은가
  •  
  • 근데 정말인가
  • 얼마전부터 친구들에게 듣는 소식은 다 농담만 같고 인터넷에서 확인할때마다 속는것만 같다
  • 해외동포용으로 접속되는 인터넷에서만 보이는 순 뻥이 아닐까
  • 정말 대한 늬우스가 걸리는 극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인가
  • 이번주엔 큰 맘 먹고 1800엔짜리 극장에 가줘야겠다  
     
     
     
    초당
    강용흘 | 범우사
    중학교 때 집에 이 책의 영문본이 있었어요. 읽기가 굉장히 어려웠죠. 그래서 부분부분만 이해했었는데, 내용을 깊이 있게 알아서라기보다는, 또는 이 책의 메시지에 제가 끌려서 깊게 관심을 가졌다기보다는, 영어 동화책 수준을 뛰어넘는 영어책 독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었기 때문에 제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1931년에 나온 책인데, 저자 강용흘님은 1921년에 고향인 함경도를 떠나서 미국으로 건너가요. 보스턴과 하버드 대학교에서 의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서양에 우리나라의 문화 또는 정신, 시조를 알리고 싶어서 글을 쓰시게 된 거에요. 어떻게 보면 번역문학가로서 선구적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세상에 우연은 없다, 모든 것은 다 운명 지어져 있다.’ 이런 말들, 어렸을 때 들었을 때에는 잘 와 닿지 않았었는데, 세월이 한참 흐르고 나서 제가 번역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문득 옛날 그때 제가 이 책을 만났던 기억을 종종 떠올리게 돼요. 개정증보판 형식으로 잘 번역, 출간이 돼있더군요.
  • 소설. 알렉산드리아
    이병주 | 한길사
    70년대 후반에 이병주라는, 타계하신 소설가의 이 중편소설을 읽고 나서는 그만 작가에게 빠져버린 거에요. 스케일이 얼마나 호방하던지…! 그래서 그분께서 쓰신 책이라고 하면 전부 찾아 다닌 거죠. 요즘같이 이렇게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었으니까, 약 100권 가까이 되는 책을 찾아서,, 종로서적을 비롯해서 서점마다 직접 발품 팔면서 찾아 다니면서, 읽게 되었어요. 그런데 너무나 재미있고, 서사의 힘이 굉장히 강하고, 문학, 사학, 철학 쪽 지식이 해박하신 분이셨기 때문에…책을 보는 내내 빠져들 수 밖에 없었지요. 최근 미완의 유작인 <별이 차가운 밤이면>이 출간됐는데, 얼마나 기쁘고 반가웠는지 모른답니다.
  • Different Seasons 중 The Body
    스티븐 킹 | SIGNET
    이 책에는 네 편의 소설이 수록돼 있는데 라는, <스탠 바이 미>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중편소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탠 바이 미>는 자막이 없는 상태에서 보았는데, 많은 부분 이해하지 못했었어요. 나중에 원작자가 스티븐 킹이라는 걸 알게 돼 찾아보니까… 이 책의 첫 문장이 “The most important things are the hardest things to say”에요. “가장 고백하기 힘든 것이 그 사람의 생에서 가장 소중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뜻이거든요. 내용을 아시겠지만, 네 소년이 각각 가족으로 인한 아픔이 있는데, 사라진 소년의 시체를 찾기 위해 이틀 동안 여행을 떠나서 돌아오기까지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과정,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성장소설이잖아요. 저도 방황하던 시절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이 원작의 첫 문장을 접하고는, ‘나를 아프고 힘들게 하는 것이 족쇄가 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열쇠도 될 수 있겠구나’를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도 소년들처럼 제자리를 찾아 돌아오게 됐던 것이지요.
  •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 최인철 역 | 김영사
    이봉주씨가 서울 국제 마라톤에 출전했었을 때 중계를 보다가, 문득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들은 풀 코스를 완주할 동안 몇 걸음을 뗄까가 궁금해졌어요. 세어보니까 한번 완주하는데 약 25,000번이더군요. 그 때 이봉주씨는 마흔 살이었고, 마흔 번의 완주를 마친 의미 있는 경기였거든요. 다시 계산해보니 그분은 무려 백만 걸음을 뗀 거에요. 말콤 글래드웰은 모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성공의 법칙 외에도 일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는 분석을 해요. 하루에 세 시간씩 자기 분야에서 십 년간 노력을 한다는 (이렇게 하면 일만 시간 조금 상회하지만) ‘일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비틀스나 빌 게이츠나 그런 분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성공의 법칙을 깨뜨리는 분석을 하셨더라고요. 상식을 깨뜨리며 생각하는 저자의 발상, 참 놀랍지요. 그게 곧 창조적 상상이지요. 경영사상가임에도 이야기꾼으로서의 글 솜씨, 장난이 아녜요.
  •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 이미선 역 | 열림원
    이 책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모 신문에 제가 칼럼을 막 시작할 무렵, 청탁 받은 그 다음날까지 원고지 분량으로 20매,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관한 시사적인 내용을 담아서 글을 구성해야 했어요. 알아보니까 이 영화의 시사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시사회장으로 달려가 영화를 보고, 이 책을 바로 구입을 한 거죠. 영어가 꼭 들어가야 하는 칼럼이었거든요. 밤새 읽고, 다음날 오전에 원고를 보내드렸어요. 그런 인연으로 그 후 반 년 동안 연재를 하게 됐지요. 연재가 가능하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고, 더불어 무척 감동받은 작품이어서 애착이 간답니다. 옛 소련의 침공을 피해 카불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작가는 고등학생 때 처음 읽은 영어 소설이 <분노의 포도>래요. 한 저널리스트가 영어로 글 잘 쓰는 비결을 묻자 영어 소설을 많이 읽는 ‘끽독가(chain-reader)’가 되라고 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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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22:03 2009/07/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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