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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사인 IHQ 매각을 두고, SKT사와 KT사가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휴대전화사업자인 두 회사의 IHQ 매각 경쟁은 매우 흥미롭고 의미있는 사건이다. 이는 DMB 시대가 멀지 않음을 보여준다.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는 앞으로의 매체 문화를 크게 바꾸어놓은 차세대 방송이다. 기존의 고정된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어서서 이제는 휴대폰으로 방송을 보는 것이다.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는 것은 기본이다. 이제는 영화와 TV 방송을 보고, 실시간 뉴스를 접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휴대폰 보급률과 신세대들의 휴대폰 친화력을 고려해보았을 때, DMB 산업 시장은 매우 거대하며 최고의 보물창고인 것이다.
DMB 산업의 성패는 컨덴츠의 확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볼거리가 얼마나 풍부하냐에 따라서 소비자는 매체이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SKT와 KT의 IHQ매각 경쟁은 컨덴츠 확보 경쟁으로써 당연한 행보이다. 일본의 SONY사의 할리우드 거대 영화 기업인 콜롬비아 사와 MGM 매각 소식 역시 컨덴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휴대폰 사업자들에게는 컨덴츠 확보가 중요하듯이 각 방송사는 컨덴츠 개발이 중요하다. 기존의 방송을 그대로 매체이동을 시키는 식의 전략은 매우 안일한 생각이다. 매체에 따라서 적합한 문화 양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화와 TV 방송은 각각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극장과 가정이라는 상이한 매체에 적합하게 다르게 정착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DMB 컨덴츠는 휴대폰이라는 매체에 적합하게 발전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거대 산업인 DMB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각 방송사는 휴대폰 방송에 적합한 컨덴츠 개발을 시도해야만 하는 것이다.
DMB 컨덴츠는 휴대폰에 적합하게 만들어 져야한다. 휴대폰 화면은 TV보다도 작다. 그리고 휴대폰은 이동중이거나 혹은 여러 사람이 있는 곳 등의 상대적으로 불안정된 상황에서 이용된다. 또한 언제든지 전화가 걸려올 수도 있다. 이러한 휴대폰에 걸맞게 DMB 컨덴츠는 구성되어야 한다.
우선 보다 클로저업 된 화면 구성을 많이 포함시켜야 한다. 멀리서 잡은 롱샷은 작은 휴대폰에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어려우며, 표현전달에도 한계가 있다. 또한 사건의 전개는 빨라야 한다. 조용한 집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집중할 수 있는 주기도 짧아짐이 당연하다. 조금만 지루하면 언제든지 집중은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는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짧은 컷들을 이용한 빠른 사건 전개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보통 한 시간의 기본 단위로 구성되어있는 방송보다는 30분 단위의 짧은 구성이 더 적합하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길게는 한 시간 짧게는 1,20분 정도의 시간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에 한 시간의 편성은 매우 부적합하다. 그렇기에 조금 더 짧은 편성 시간으로 방송을 맞추어야만 시청자들이 조금 더 편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DMB는 당장 내년에 시행될 방송 문화의 획기적인 변화이다. 이는 문화향유의 엄청난 혁명이자, 문화 시장의 금광이다. 이러한 DMB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체에 적합한 컨덴츠 개발이 필수적이다. 기존 방송의 매체 전환은 국제적인 DMB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는 안일한 사고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매체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컨덴츠 개발에 조금 더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는 각 방송사의 수익 확보이자 동시에 국가 경쟁력과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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