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지금 상태에서 군대를 반대한다고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작 병역거부(고작??!!!) 정도 밖에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병역거부관련해서 선고를 한다고 한다.
오후 2시.. 벌써 시작했을 시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제향군인회 소속 사람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방청을 못하니 한시간 전에 오라던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도 못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여기는 군대반대 할려고(?) 만들었나?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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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블로그?

2004/08/26 13:47
진보넷에 있어서 진보 블로그인가...
아니면 진보적인 블로그라서 진보 블로그인가..
 
어렵고도 어려운 문제이다.
 
그냥 이 곳에서 썰을 풀기가 편할 것 같아서...
 
여기저기 몇군데 없지만 분산되어 있던 것들을 가지고 오려고 한다.
좀 귀찮지만...
 
여기 없어지면 어쩌나.. ( __);;
 
아직 이것저것 손봐야 할 곳이 장난 아니게 많은 듯 하다.
정말 많다..ㅡ,.ㅡ; 왜이리 많나;;;
 
전체보기 메뉴 좀 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그런 기능이 없나보다.
그리고 TOP이미지 열심히 만들었는데..ㅠㅠ
못올렸다. 그래서 대충 만들어서 올렸다.
귀찮다.. ㅠㅠ
 
여하간 어서 빨리 제대로 굴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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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2004/08/26 13:43

양억관 역/무라카미 류 저 | 예문 | 1996년 04월


1969년도에는 세계적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제목이 69라하여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시라!!

어떻게보면 1969년도를 고등학생으로 살아간 류의
자전적인 소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1969년, 세상이 바뀔 듯한 흥분감이 돌고 있었다.
그 시절 일본도 예외 일 수 없었다. 베트남 전쟁과
기존의 고루한 도덕적 관념에 대한 도전이 이루어지던
시기.. 일본에서 벌어진 고등학생들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어하는 욕망에 대한 실천을 재미있게
써놓았다.

사상과 이론에 대해 깊게 파고들지 않아도 그리고 현재를
시니컬하게만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바꾸어가는 길을
무겁게만 바라보지 않고 즐겁게 만들어가는 길을 보여주었다고
해야할까?

류는 이런 말을 한다. 자신들이 보내왔던 중고등학교 시절..
뭐같은 선생도 있었지만 자신들을 억압하고 눌러왔던 그 들보다
즐겁게 사는 것이 복수라고...

나를 억압하는 것들에게 조롱당하지 않고 흥겹게 살아가고 싶다.

이 책을 발견한건 신촌의 어느 헌책방이었다. 정말 책꽂이 한 편에
서 번쩍번쩍 거리는 보물을 발견 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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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다다

2004/08/26 13:42


이숙인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


우울하다. 가슴이 턱하니 막힐 정도로 많은 생각들 속에서 부유하며 살아간다. 해보지 못했던 것들.. 하고 싶었던 것들..을 계속해서 생각나게 만들어 버린다. 그 곳에 두고 온 것이 너무 많다.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울하다.

여전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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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팬클럽

2004/08/26 13:41

박민규 지음
한겨레신문사 펴냄


이제까지 난 어떤 모습으로 살아 왔을까? 주인공의 어릴 적부터의 모습들을 자잘하고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주인공의 그런 모습들을 읽어가며 머리속에는 나의 지난 날들이 떠올랐다.

무언가 열심히 한 적이 있었던가?

대답은 "No"

어찌됐든 많은 일들을 적당히 해오며 살아왔다.
프라모델을 열심히 사서 조립을 했었지만 결국 어느 한계를 넘지 못했다. 만화책을 열심히 보면서 그려 보기도 했었고 스토리를 썼었지만 어느 한계를 넘어가지 않았다. 그림 역시 주변에서 이런 저런 칭찬을 들었지만 딱히 넘겨서 해보고 싶지 않았다. 음악도 그렇다. 노래를 잘부른다는 어렸을 때의 칭찬들 때문에 난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노래만 불렀다. 그래도 어느 한계는 넘지 못했다. 소설과 시.. 열심히 수업 시간에 써재꼈지만.. 후훗.. 이것도 어느 선을 넘지 않았다.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열의로 열심히 음악을 듣고 나름대로 평가를 해왔었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내 나름대로 였다. 뭐, 우리형은 일본문화 개방되면 그런 쪽으로 일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

무리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은 아니다. 왜 이것밖에 못하나 못하나...라고 자책하다가 어느 순간 다른 것들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꽤나 위의 일들을 하면서 집중을 하긴 했었던거 같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도 나름대로이다.

문득 그 때가 무척이나 즐거웠던 생각이 든다. 뭔가를 계속해서 하려고 했었고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는 그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끊겨 버리고 말았다.

여하튼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가지고 있다. 1등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수 많은 사람들이 사로잡혀 있는 현실에서 그렇게 살아 봤자. 무슨 소용 있겠냐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기도 한다. 그런 삶이 도대체 개개인들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문득 무라카미 류의 69가 생각이 났다. 익살스러운 글 쓰기와 심각한 것을 절대 심각하지 않게 적기의 귀재들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삼미슈퍼스타즈는 청보 핀토스로 바뀐 후 이 후에는 태평양 돌핀스로 바뀌었다. 실은 초등학교 다닐 때 태평양 돌핀스 어린이 회원이었다. ( __);; 아직도 그 가방은 집에 있었다. 몇 일 전 확인까지... 쿨럭..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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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용어 바로 알기

2004/08/26 13:23
동성애 용어 바로 알기

1. 용어로 풀어가는 동성애

많은 분들이 성적 소수자에 대한 용어의 뜻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신이 장애자로 간호부가 간호사로 바뀌어 가는 과정처럼, 언어 지칭은 단순한 사전적이고 지시적인 의미를 넘어서 대상에 대한 인식의 폭과 정체성을 규정하기도 합니다. 동성애자에 대한 잘못된 용어 사용은 무분별한 언론의 용어구사의 책임이 커기도 합니다. 바른 용어의 사용으로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합니다.

1) 성적 지향성(방향성), 성 정체성

성적 지향이란 특정한 성별의 상대에게 성적, 감정적으로 관심을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선택한다기보다 생물학적인 면에서 사랑과 성욕의 대상임을 나타내는 객관적인 현상을 지칭하는데, 성적 지향의 대상을 성별에 따라 분류하면 여성,남성,양성,무성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성애자 여성과 게이 남성은 동일한 성적 지향입니다.궁극적으로 동성애자가 해방되면 성적 지향만으로 사람을 구분하게 될 것입니다)

성 정체성은 이러한 성적 지향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적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적 주체성을 성립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자신의 성적인 관심의 대상을 스스로 확인하고 긍정하며, 그 상황에 따라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출발은 성 정체성의 확립에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나의 성정체성은 게이입니다]라고 말할 때, 자신은 남성 동성애자로서 자신이 지향하는 성적 방향성은 같은 남성이라는 뜻입니다)

2) SEX, SEXUALITY, GENDER

sex는 생물학적인 성입니다 태어날 때 부여받는 천부적인 성입니다. 주로 성 염색체에 의해 구분되어지는데, 남성과 여성이 대부분이죠. 이제까지의 성정체성 구분은 주로 이 생물학적 성에 의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즉 세상의 인간은 남자와 여자 둘로 구분되어지고 ,이 남성과 여성의 결합만을 정상이라 여긴 것입니다.

sexuality 는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기준으로 자신이 지향하는 성적 방향성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즉 자신과 같은 성에게 성적 방향성을 둔다면 homosexuality이고, 이성에게 성적 방향성을 둔다면 heterosexuality이며 동성.이성 모두에게 성적 방향성을 둔다면bisexuality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병리학적 의미의 호모 섹슈알리티보다는 개인적 차원을 강조한 [gay sexuality], [lesbian sexuality]란 용어를 더 선호합니다.

gender는 사회적 ,문화적 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에게 규정되어진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의미의 성 구분입니다. 예를 들어 trans-gender는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부정 내지 거부하고, 다른 성을 선택하고자 하는 자입니다. 다분히 이 용어는 남성우월주의에 의한 성 역할 구분에 반발하는 의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3) 동성애와 동성연애

동성애는 같은 성을 사랑하는 성적 정체성을 말합니다.성적 대상으로서 동성이 물론, 같은 생물학적 성 (sex)일 필요는 없습니다. 즉 동성애는 남성의 성 정체성을 가지고 남성을 사랑하거나, 여성의 성 정체성을 가지고 여성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들이 자주 쓰는 동성연애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동성에게 지속적이고도 자연스러운 애정관계가 아닌, 단지 동성간의 육체적 결합만을 지칭합니다. 즉 동성연애란 용어에는 동성간에는 이성애같은 총체적 인간관계를 바탕으로한 애정이 성립될 수 없다는 전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이성애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한 동성애적 행위도 동성연애로 불러줘야 겠죠. 동성연애나 동성연애자는 동성애의 성 정체성을 부정하는 언어로 동성애자를 폄하하는 용어입니다.

4) 호모, 게이 , 레스비언, 트랜스 젠더

호모(homo)란 용어는 원래 19세기말 헝가리 의사가 그 이전의 동성애를 종교적 또는 도덕적으로 모멸하든 용어(sodomy 등)를 대신하여 의학적으로 고안해 낸 용어입니다. 즉 범죄적이거나 윤리적 판단보다는 병리학적 인식으로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 동성애자 탄압이 시작되면서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모멸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게이(gay)란 용어는 이러한 호모란 용어의 차별성에 반대한 동성애자들이 어두운 동성애자의 이미지를 벗고, 밝은 이미지의 기쁨이란 의미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남.녀 동성애자 모두를 지칭했으나, 지금은 주로 남성 동성애자를 가르킵니다.

레즈비언 (lesbian)은 여성 동성애자를 지칭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여자 시인 사포가 그의 여제자들과 살았던 레스보스 섬에서 유래합니다.

트랜스 젠더(trans-gender)는 자신의 생물학적 성과 다른 성 정체성을 지닌 이들을 총칭합니다. 성전환의 여부와는 관게없이 다른 성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므로, 외모나 복장으로 구분되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성 복장자를 일명 (drag- queen, king 또는 cross-dresser,trans vestite)이라하는데 성적 지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드랙 퀸이나 킹은 남녀 동성애자들이 이성 복장을 입고, 일종의 유희를 벌일 때 자주 쓰는 용어이고, 크로스 드레스나 트랜스 베타이트는 이성복장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이나 성적 흥분을 얻는 자들입니다. 이들 크로서 드레서나 트랜스 베타이트는 이성애자들일 경우도 많으며,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와 동일시할 이유는 없습니다.

5) 커밍아웃 (COMING-OUT)

커밍아웃은 [coming out of the closet - 벽장 속에서 나오기]의 축약이라는데서 보여지듯이, 동성애자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고 외부에 자신의 성청체성을 밝히는 것을 말합니다. 동성애자들이 억압받는 현 시대에서 동성애자들이 자아를 형성하고 표출하는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커밍아웃은 억압받는 사회 현실에서 개인적으로는 간단치 않은 일이므로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6) 이반과 퀴어

두 용어 다 이성애를 제외한 모든 성적 소수자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반은 한국의 종로 낙원동에서 시작된 말로 일반과 대칭되는 의미였으며, 처음에는 일반보다 못한자, 즉 일반보다 게급적으로 하위라는 자기비하적 의미였으나 점차 퀴어라는 용어를 한국화하는 의미로서, 그 당시 동성애자를 비하하여 호칭했던 [보갈]이라는 용어를 대체시킨,적극적이고 긍정적 의미로 확대되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퀴어(QUEER)도 원래 [이상한, 비정상적인]이란 의미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은 역으로 성적 소수자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드러내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퀴어라는 용어는 동성애자들만의 분리된 생활양식을 옹호하는 태도로 인식될 우려가 있습니다.

7) 성역활

성역활은 생물학적 성에서 유래된 남성,여성 구분에서 출발하여 각기 기대되거나 상대에게 요구하는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 남성은 강하고, 지도적이며,외향적이고, 여성은 그 상대적이란 구분입니다. 이러한 성역활 구분은 이성애자들일지라도 생물학적 구분외에는 불필요하며, 더욱이 동성애자나 성적 소수자에게는 아무런 의미없는 내용입니다.

실제 개인들에게 그런 선호나 역할이 있다할지라도 이성애적 성역활 모델을 동성애자에게 굳이 짜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8) 이성애주의와 동성애 공포증

이성애 주의는 이성애라는 하나의 성 정체성이 절대적이란 주장을 말합니다. 이는 동성애를 비롯한 모든 성적 소수자들을 억합하기 위해 만든 이데오로기로써, 이성애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동성애 공포증 (homo phobia)을 조장합니다.

동성애 공포증은 이 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동성애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감을 드러 내는 것을 말합니다 논리적 배경없이, 또는 정치적 목적으로 동성애자를 억압하거나 무작정 두려워 하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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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자료사용에 관하여 주의 사항
이 자료는 동성애자 뿐 아니라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이성애자를 위하여, 우리사회에서 부당하게 억압받고 편견 속에서 소외 당하는 동성애자와 동성애에 대한 교육 자료 입니다.

동성애자와 동성애에 관한 모든 정보나 자료를 수록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만, 이제까지 갖고 있었던 편견과 잘못된 정보를 올바르게 잡을 수 있다면 작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자 인권 연대는 진보적 입장에서, 한국 시민사회에서 가해지고 있는 모든 부당한 억압과 싸우는 전체 시민정치역량과 연대하여, 동성애자 인권운동을 진행시키는 단체입니다.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인련 자료와 관련하여 본 자료는 동인련 편집팀이 신입교육자료로 준비한 것입니다. 이에 관한 저작권은 동성애자 인권연대에 있으며, 누구나 자료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사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1. 과제물 제출을 위해 본 자료에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대로 배껴쓰는 행위.
2. 출처를 밝히지 않고 토론회 및 세미나에 인용문구를 그대로 사용하는 행위.
3. 일간지 및 언론기관(학보사, 교지 등) 기자들이 동성애 관련 기사를 쓸때 인용문구를 첨부하지 않고 마치 자신이 쓴것 처럼 보도하는 행위.
 
출처 : 동성애자인권연대 http://www.outpr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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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2004/08/26 13:22

넓은 의미로 정의하면 종()의 보존을 목표로 하는 욕구이고, 좁게 정의하면 피부와 피부를 접촉하거나 상대방(이성)에 밀착하고 싶어하는 욕구이며, 성물질을 방출하고 싶어하는 욕구이다. 그러나 S.프로이트는 그 밖에 입술의 쾌감이나 배설 때의 쾌감, 들여다보고 싶은 욕망, 노출시키고 싶은 욕망, 사디즘적인 충동이나 마조히즘적인 욕망도 포함시켰다. 프로이트는 성욕은 사춘기에 갑자기 눈뜨게 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났을 때부터 존재하며, 구순기() ·항문기() ·남근기() ·잠재기와 같은 발달단계를 거쳐서 최후에 사춘기가 되어 어른의 성욕이 된다는 설을 세웠다. 그러나 그가 말한 ‘성욕’은 성감()이란 말에 가깝다.

사춘기에 성에 눈뜨게 되는 것은, 이 무렵이 되면 뇌하수체전엽에서 분비되는 생식선자극호르몬 때문에 정소()의 라이디히(Leydig) 세포, 또는 난소()의 난포가 자극되어 그 곳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또는 여성호르몬의 양이 급격히 많아지기 때문이다. A.C.킨지(1894~1956)에 의하면 남성의 성욕은 20대가 가장 강하고 그 이후는 연령과 함께 점점 약해지지만, 여성의 경우는 일생을 통하여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이것은 오줌 속에 배설되는 17-케토스테로이드(성호르몬의 대사산물)가 연령에 따라 변동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뇌의 시상하부 앞에 성욕의 중추가 있고, 여기서 혈액 중의 성호르몬 농도가 감지되어 이것이 대뇌에 성욕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한편 대뇌변연계()의 일부에 성욕을 억제하는 중추가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심리자극(이성을 가까이 하거나 나체화, 에로틱한 책 ·그림 ·이야기 등)으로 성욕이 고조되기 쉽다. 그리고 여성은 월경 전후에 성욕이 고조되는데 이것은 성호르몬에 의한 것이 아니고 다분히 심리적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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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

2004/08/26 13:22
성감대는 개인차가 현저하며 일반적으로 간지러운 기분을 강하게 느끼는 부위이다. 유방이 가장 예민한 부위로서 서양에서는 성기의 일부로 해석될 정도이다. 기타 털이 나 있는 겨드랑이() ·음부(:) 입주위 등, 또 피부가 점막으로 이행하는 입술 ·외음부 ·항문, 그리고 피하지방이 적고 피부가 긴장되어 있는 손바닥 ·발바닥 ·무릎 등의 부위를 들 수 있다. 귓바퀴 ·외이도() ·비부(), 특히 비점막의 자극은 성적 흥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후각이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것은 동물의 교미기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사람도 향수 또는 머리카락에서 나는 냄새 등 체취(), 특히 서양인의 경우 액취(:암내)에 매력을 느끼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한다. 성감대는 직접적인 성접촉에 앞서 전희()로서 성감을 동조(調)시키는 데 의의가 있는 부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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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

2004/08/26 13:21

인류에서는 애정의 최상의 표현, 성욕의 충족이라는 것이 상당히 큰 의의를 가지고 있으나 본래 성교의 궁극적 의의는 생식에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는 교미 ·접합 등과 다를 것이 없다. 즉, 정자와 난자의 결합을 꾀하기 위해 음경을 질에 삽입하고 양자의 마찰에 의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감을 북돋워 반사적으로 사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 성행위를 완전히 다하기 위해서는 남성측에서는 성욕 ·발기 ·삽입 ·사정 ·오르가스무스의 모든 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이것이 구비되지 못할 때에는 성적 불능증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남성에게는 많은 조건이 필요하나 여성에게는 반드시 모든 조건이 구비되지 않더라도 성교에 응할 수가 있다. 따라서 남성과 여성은 성적 흥분이 일치되기 어려우므로 전희()가 필요하게 된다. 또 성교시의 성적흥분의 추이곡선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때로는 후무()의 필요도 있다. 즉, 남성의 성감은 급격하게 높아졌다가 사정을 절정으로 급격하게 쇠퇴하나,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훨씬 완만한 속도로 성감이 높아지고, 사라질 때도 역시 서서히 여운을 남기듯이 가라앉기 때문에 전희와 후무에 의해 성감이 일치되게, 또한 충족할 수 있게 협력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전희 ·후무의 방법에 있어서는, 성감대()의 애무나 그 자리의 분위기(무드라는 표현을 쓴다)를 엮어내는 등 구체적인 수단이나 요령을 필요로 하는 단계에 이르면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으므로 경험의 반복에 의해 섬세한 기교를 체득하는 일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서 결혼이라는 남녀의 결합이 가져다 준 애정의 표현 중 최상의 것임을 알고, 그와 같은 부부일치성을 위해 부부가 함께 체득할 수 있도록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성교는 생식행위의 성격을 가지는 한편, 인류에 있어서는 성교가 남녀의 인간관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무시할 수도 없으므로, 이른바 ‘성교육’의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가 된다. 즉, 성교는 수태조절 ·전희 ·후무 등을 포함한 성행위의 지식만으로는 완전히 이해했다고는 볼 수 없다. 아기를 갖고 싶다, 갖고 싶지 않다는 것만으로써 성교를 생각하거나, 성감의 극치인 오르가스무스를 추구하고 기대하는 것만으로써 성교를 반복한다는 것은 성교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성교는 생리적 ·육체적인 면뿐만 아니라 그 이상으로 심리적 변화를 가져다 준다. 따라서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놓이는 일이 있더라도 자연적 ·본능적 이치 가운데 가장 우선되는 섭리의 하나인 성교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 ·지배적 행위로 끝나는 일이 아니므로 남녀(부부)의 심신일체가 여기에서 비롯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교를 통해 감염하는 이른바 성병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개인적 ·가족적 ·사회적으로 중대한 문제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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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무스

2004/08/26 13:20
성감곡선의 정점에 해당된다. 엑스터시(황홀증) 또는 아크메(정점)라고 하는 이 극쾌감()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급속도로 도달하고 소멸하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완만하다. 또한 남성에 있어서는 이때에 정액이 사출되어 성행위의 목적이 달성된다. 사정()에 따라 야기되는 독특한 쾌감이 바로 오르가스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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