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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이가 요즘 공룡에 푹 빠졌다.
남들 보기엔 다~아 그게 그거인 공룡그림을 죽어라 그린다^^
글자 배우는데 관심도 없었고, 나나 명주씨도 아직은 굳이 글씨 가르칠 생각이 없었는데, 공룡책 읽으면서 자꾸 물어보다 보니 아는 글자가 제법 많이 늘었다.
'아시아 최강 타르보사우르스'라고 쓰고 싶었는데 자신 있는 글자가 '아시아'밖에 없어서 그것만 썼다.
성균이가 요즘 어린이집에 안간다. 한달쯤 됐다. 죽어도 안가려고 하기에 죽게 둘 수는 없어서^^ 그냥 그러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내 육아 부담이 많이 늘었다. 엄마나 아빠하고 잠시도 안떨어지려고 해서 아주 힘들다. 다시 아기가 되어버린 듯.
학원이 오후에 시작하니까 대략 오후 한두시까지는 내가 본다. 수업이 저녁에 시작하는 날은 하루 종일 데리고 있고 말이다. 마냥 이러진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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