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토요일! 세남자 밭에 가다!

 

저번에 밭에 갔을때 풀이... 잡풀이... 우리 키만하게 자라있었다는...
정작 일부로 심어놓은 작물들은 호리호리 하니 너무 작았습니다...
처음엔 잡초까지도 끌어안고 가자! 라고 생각 했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너희들 때문에... 우리 피가되고 살이될 작물들이 자라지 않는것같아 아무래도...
이제 그만... 죽......죽... 죽죽 자라는걸 막아야 겠어;;; 휴..

 

.

ㅎㅎㅎ특히 옥수수가 너무 자라지 않았습니다;;
옆밭 옥수수는 벌써 샛초록색으로 변해서 키가 나만한데
우리 옥수수들은ㅠㅠ 아직 연두색빛에 내 허벅지에도 간신히...ㅠㅠ
그래서 비료를 주기로 결정하고 나니...
영양분들을 잡초들이 야곰야곰 먹을까... 걱정이 되서...
큰맘먹고 다 뽑아내기로 했지요ㅎㅎ

 

종민샘과 우리둘이 할만한 양이 아니여서...
누구에게 부탁을 할까... 생각... 은 사실 많이 하지 않고;;;
매주 맥주만들때도 오고... 매주 밭에 갈때도 오는... 저번주에도 온...
수험생... 동훈이형과 함께 갔지요ㅎㅎ

 

아침에 일어나 영길샘이 챙겨준 아침을 먹고
전날 간식을 무엇을 싸갈가... 고민고민하다
결정된 계란을 삶아서 봉지에 담고
한 8시 30분쯤 동훈이형네 들려서 동훈이형과 같이
밭으로 갔지요ㅎㅎ

 

아... 참... 정말... 다시봐도... 풀밭;; ㅋㅋ
 

 

 

 

 

동훈이형과 나는 저번주에 종민샘이 조금 뽑아놓은곳을 둘이하고
종민샘은 위쪽에 옥수수쪽을 혼자 하셨지요ㅎㅎ
동훈이형과 나는 앉아서 하나하나씩 풀을 뽑으며 한발한발 나갔는데
종민샘은;; 일어서서 허리를 굽히고 마구마구 뽑고 있는게 아닙니까;;
어느덧... 풀을 뽑은 길이는 비슷해지고;;;
우리는 저번주에 뽑아놨던곳을 둘이 했는데;;

 

종민샘이.. 버럭.. " 야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냐;; "
ㅋㅋㅋ... 죄송..ㅠㅠ

 

 

그리고는 쉬는시간을 가졌습니다ㅎㅎ 비가와서 땅이 축축하고;;; 앉을수가 없어서;;

비닐봉지와 슬리퍼를 깔고 앉고;; 쉬었습니다ㅋㅋ

 

 

 

 
간식은~ 동훈이형이 가져온 삶은감자 와

               동훈이형 먹으라고 어머니가 사다놓은 집에있던 샌드위치와

               우리가 가져온  삶은 계란과 뻥튀기와 물과 젤리과자... ㅎㅎ

 

손에 흙이 너무 많아 묻어서 물로 손좀 씻을려고 하니;;;

종민샘... 그냥 먹으라는... 물 절대 뿌리지 말라는...ㅠㅠ

계란까면 흙 다 묻는데ㅠㅠ

흙묻은 계란을 먹어보지 못한자는... 그냥 깨끗한 사람

..... 농담이었습니다;; ㅎㅎ; ㅋㅋ 

                       

아, 그리고 이건 음... 물입니다 ㅋㅋ 기분이라도 내라는.. 종민샘의 작은배려..? ㅋㅋ
나쁘지 않았다는 ㅋㅋ

 

 

 

 

 

 

 

 

좀 쉬다가 다시 풀을 뽑는데;; 처음엔 우리도 일어서서 허리를 숙이고
마구마구 파헤치니 그런대로 속도가 많이 빨라졌는데;;;
점..점... 다시 다리를 굽히는 나를 발견...
나름의 장단점은 다 있는거니깐 ㅋㅋ;;
"아야; 아파라.. 종민샘! 돌던지지 마요!" ㅎㅎ;;

 

 

아, 끝나고 차를 빌려주신 일하는 사람들 신용만 선생님께 차를 가져다 드리러 갔는데

순두부 찌개도 얻어먹고 왔답니다ㅎㅎ

항상 고마워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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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17:51 2010/07/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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