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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베트남.마감.

논문 마감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뛰어들었던 베트남.
실제 어떤 거창한 이유도 없이 그냥 뛰어들었던게 문제였을까.
한국에 알려진 잘못된 베트남을 올바로 알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던 것이 문제였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일들이 생기면서. 특히 먹고 살아야한다는 것 때문에.
조금씩 손을 놓기 시작했더니. 이제 감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도 얼마 전 까지는 베트남에 대해 전문가 만큼은 못해도 나름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베트남. 드디어 논문 마감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오지 않을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은 어김없이 흘렀다. 훌쩍.
아직 내 속에선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조금 더 희박해지기만 하는 베트남.

이러다. 결국 베트남을 잘못 알게되는 걸 막지 못하는건 아닐까.

조금 더 솔직해지자. 베트남. 한국에서 베트남은 3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새로운 시장.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신흥시장. 그래서 많은 기업가들이 뛰어들고 있다. 서점에 넘쳐나는 베트남에서 돈벌기. 인터넷에 넘쳐나는 베트남 투자.

두번째. 결혼이주민. 점점 늘어나는 베트남에서 오는 많은 결혼이주민. 현재 두번째로 많은 이가 있다. 증가추세는 단연 맨 먼저다. 그리고 여성계의 관심도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업체도 늘었지만.

세번째. 관광지 베트남. 아니 그냥 단순한 관광이 아닌. 못되먹은 관광.

그런데, 이런 관심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너무나 잘못 알려지고 있다. 자본가들의 시각에 따른 오해. 결혼이주민을 바라보는 이상한 시각과 관련된 보도.등을 통한 오해. 그리고 어설프게 쓴 외국여행책자를 그 모태로 씌여진 여행책자. 모두 오류라고 할 수 없지만. 실제 알고 보면. 완전 기분 더러운 기준에 의해 씌여진 자료들.

하지만 그 마저도 없는 것보다 나은 상황. 그래서 바른 정보를 전하고 싶었는데.
노력하자. 힘내자.

얼마전 출간된. 수필 비스무리한 책.
완전 재수없음을 시작으로 완전 오해 덩어리를 압축한 책. 그 책을 보면서 던져버리고 싶었던 기억.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다고 말하던 책. 좋지 않다고 말하는 나의 의견에. 왜? 라고 물어보는 책.
차라리 대 놓고 돈벌자.라고 말하면서 사실을 전하는 책이 더 좋다는 나의 생각. 어설프게 오해를 심어주는 책보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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