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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때문에 우울한 마음을 달랠 겸,
이라는 핑계로 자기합리화를 하며 락페스티발을 다녀왔다.
공연장안에서 담배를 못피우게 해서
-담배불을 붙이자 마자, 검은 양복입은 아저씨가 달려오는 시츄에이션-,.-
하이~튼 하이 서울...하면서 욕하다가,
그날이 어린이 날이라 그런지 주위에 아이들이 많아서 참았다.
짧게 나마 후기를 남기자면,
뷰렛은 뷰렛답게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중간에 "락은 비주류가 아니라, 주류의 음악입니다."라는 멘트에 흥이 확 깨버렸다.
델리스파이스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는데 사운드가 별 차이 없어 왜 했나 싶더라.
사실 그날 공연에서 가장 기대했던건 '못'과 푸른새벽 한희정의 듀엣이었는데,
그냥 따로하지 싶었다. 같이 부른 '스무살'은 도저히 못 들어주겠더라.
이외에도 여러 공연이 있었는데, 잘 기억은 안나고,
그중에 가장 인상에 남은건 '강허달림'이라는 연륜있는 여성이 부르는 블루스와
'이상은'이었다. 이상은의 공연은 실제로 처음보았는데,
무심한듯 하면서도 그 특유의 아우라가 있더라.
앵콜곡으로 '언젠가는'을 들으면서 담배 피우며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이런게 인상에 남은걸 보니 나도 나이를 먹은건가 싶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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