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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수다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10/07/10 09:35
  • 수정일
    2010/07/10 09:35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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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연구(?)를 한다고 했는데, 이런 감사인사를 받아본 건 처음이라 기록을 남긴다.

1월부터 진행했던 간호사 인터뷰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하고

인터뷰에 참여했던 이들과 몇몇 노조간부 간호사들과 다시 모여 하룻밤을 보냈다. 

취지와 방법, 그리고 결과에 덧붙여 나름대로의 제언을 풀어놓았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중 강력한 한마디..

"우리들의 수다를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고맙심더"

경상도 사투리의 한 간호사,

평소 자신들끼리 늘 모이면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었던  "공장이야기",

이렇게 정리될 수 있어서 좋았노라고...

 

그동안, 내가 계몽하거나 지도하는 것이 공부한 사람의 역할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비로서, 협력관계, 동반자적 관계...란 이런 것이 아니겠구나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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