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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

평소에 일을 차근차근 해야 하는데 여기 저기 머리를 굴리다 보니 그것이 쉽지 않다. 걸쳐 있는 곳이 많아서 인지 능력이 부족해서 인지 모르겠다. 능력은 언제나 부족했으니 특별한 것은 아닐 터이다. 그래서 항상 똑똑했던 자들이 운동을 그만둘 때 그리도 화가나고 배가 아팠나?

 

암튼 비정규직 철폐 현장투쟁단 토론회를 다녀와서 못 다한 일을 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에도 느낀 점이지만 항상 토론회는 시간에 쫒긴다. 충분히 토론하지도 못하고 다양하게 이야기 하지도 못한다. 그 누구에게 하소연하더라도 특별한 답은 없어 보인다. 그래도 이번 토론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토론회라는 형식이 남의 말을 듣기 위해서 진행되기 보다는 남의 말을 공격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참 많다. 전혀 쟁점이 형성되지 않는 토론회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지만 앞의 경우만 하겠는가?

 

이번 토론회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의 운동 상호 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토론회 아니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설득하고 인정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

 

여전히 남산타워는 깜빡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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