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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방해, 한반도 전략무기 배치 미국반대! 2018 첫 반미집회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8/02/04 11:39
  • 수정일
    2018/02/04 11:39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올림픽 방해, 한반도 전략무기 배치 미국반대! 2018 첫 반미집회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2/03 [21: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한파가 몰아친 3일 오후 서울, 부산, 대구, 춘천, 광주 등에서 '평화올림픽 방해,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반대'의 내용으로 집회가 열렸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다시 한파가 매섭게 몰아친 3일 오후 주요 도시의 미군기지와 시내에서 2018년 첫 ‘반미집회’가 열렸다.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춘천에서 ‘평화올림픽 방해,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반대’와 각 지역별 요구가 결합된 반미의 함성이 한파를 뚫고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 용산미군기지 4번 게이트 앞에서 집회를 한 참가자들이 6번 게이트까지 행진을 했다. 피켓 사이사이로 용산미군기지의 담벼락과 철조망이 보인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서울 용산 미군기지 앞 -민족공조로 주한미군을 내보내자!

 

서울 용산미군기지 4번 게이트(기지 문) 앞에서는 ‘평화 올림픽 방해하는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반대와 미군기지 온전한 반환을 요구하는 시민행동’이 열렸다. 

 

시민행동은 2시부터 용산 미군기지 10개의 게이트 앞에서 피켓팅 및 소규모 집회를 여는 작전명 ‘용산 미군기지 봉쇄작전’, 본집회, 6번 게이트까지 풍물을 앞세운 행진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 용산주민모임의 최명희씨는 연설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이 용산, 우리 주민들이 앞장서서 미군기지를 온전하게 되찾겠다."고 밝혔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본 집회는 먼저 ‘용산기지 온전히 되찾기 용산주민모임’의 최명희씨 연설로 시작되었다.

최명희씨는 “용산에 6년 째 살고 있다. 1주일에 한번 1달에 1번 용산 미군기지 3,4번 게이트 앞에서 집회와 풍물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용산 미군기지 내부오염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상상 이상이었다. 벤젠 672배 초과, PPH는 기준치 7~800백배가 넘어서 검출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내부 일부에 불과하다, 기지 전반에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또한 탄저균 실험도 불법적으로 시행되었다. 주한미군은 서울의 한복판에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이제 이들의 민낯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우리는 미군기지 문제를 용산주민들 먼저 나서서 해결하겠다. 많은 관심과 함께 투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한성 서울 민권연대 대표는 평창올림픽 방해하는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 반대의 내용으로 연설했다. 

한성 대표는 “우리는 군사전문가가 아니어도 <B2>, <B-52>, <칼빈슨호>가 무엇인지 다 안다. 미국은 남북대화를 지지한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고 이야기했지만 괌에 B2, B-52를 전진 배치했고, 칼빈슨호를 출항시켰다. 이런 것은 모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남북관계 개선하려는 우리 민족에 대해서 제동을 걸고자 하는 의도이다. 트럼프 행정부 새로운 대북제재를 했으며, 국정연설에서 탈북자를 끌어들여 북에 대한 규탄했다. 트럼프는 ‘우리민족끼리’를 훼방하려고 하는 것이다.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가장 대중적인 반미반전 투쟁을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 용산미군기 지 온전한 반환! 집회 참가자가 든 손피켓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하인철 학생은 미국은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발언을 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온 겨레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소식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핵항공모함 3척을 배치하고, 올림픽 이후에는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한다고 했다. 미국은 북의 변화한 전략적 지위에 대해서 여전히 무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에게 북의 핵무기 위협은 현실이 되고 있다. 하와이에서 벌어졌던 북 미사일 오보경보 사태가 단적인 예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행정부는 북의 실제를 인정하지 않고 제재를 하려고 한다. 제재와 무시로는 북을 통제할 수도 바꿀 수도 없다. 대북제재와 한미군사훈련을 북을 자극만 할 뿐이다. 대화를 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을 지킬 수 있다.”고 발언했다.  

 

윤기진 국민주권연대 공동대표가 마지막 연설을 했다.

윤기진 공동대표는 “국민들은 평창이 잘되어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이번 삼지연관현악단 예매만 봐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개최를 방해하는 미국은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 3척을 배치, 전략폭격기, 특수부대, 코피작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리고 보수세력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등은 단일기 걸지말라, 단일팀 하지 말라고 난리를 펴고 있다. 심지어 송영무 장관은 북을 지도에서 제거하겠다는 망발을 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의 단일팀 구성으로 2007년 10월 4일 이후, 10년 만에 우리 민족에게 숨통이 트였다. 그런데 우리 민족에게 좋은 것은 미국에게 공포로 되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 공존, 공영에겐 미국에겐 공포로 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 민족공조의 힘으로 남북을 갈라놓고 지배하려는 미국을 이 땅에서 영원히 지워버리자. 민족공조로 주한미군을 내보내자”고 절절하게 호소하였다. 

 

▲ 윤기진 국민주권연대 공동대표는 "민족공조로 주한미군을 내보내자!"고 연설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3일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대학생 노래패 '노래악단 씽'이 통일노래를 부르면서 참가자들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3일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시민행동 참가자들이 풍물패가 앞장서서 행진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본 집회를 마치고 풍물패를 앞세우고 행진을 한 집회 참가자들은 6번 게이트 앞에서 미군기지를 향해 풍물소리, 부부젤라, 싸이렌과 미군은 이 땅에서 당장 나가라고 함성을 외친 뒤 집회를 마쳤다. 

 

 

▲ 3일 오후 4시 부산항 8부두 앞에서 '평화올림픽 방해하는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 반대와 부산남구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시민행동'이 진행되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부산 미군전용부두 8부두 앞 - 세균실험실 폐쇄에 힘을 모으자!

 

부산에서는 3일 오후4시 부산항 8부두(미군전용부두) 앞에서 <평화올림픽 방해하는 미국의 전략무기배치 반대와 부산남구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시민행동>이 진행되었다.

 

시민행동 집회에는 국민주권연대 부산지역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부경연합, 민중당 부산시당 노동자통일선봉대, 민중당 남구지역위원회,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주민모임 등의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 이성우 범민련 부경연합 부의장은 "평화올림픽을 미국은 핵항공모함 3척 배치를 비롯해서 전략무기들로 훼방을 놓고 있다."고 규탄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먼저 범민련 부경연합 이성우 부의장은 “집에 사랑하는 연인이 방문했는데 골목 곳곳에 불량배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야 되겠냐, 평화 올림픽에 항공모함 3척의 배치를 비롯해 각종의 전략무기들로 훼방을 놓고 있는 미국을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연설을 했다. 

 

이어 민중당 부산시당 노동자통일선봉대 대장 최승환씨는 “위험천만한 세균실험실이 도심에 들어와 있다, 또한 이곳 남구 백운포 미 해국작전사령부에는 미국의 핵 잠수함, 항공모함이 수시로 드나든다. 민중당과 지역의 여러 동지들이 힘을 합쳐 세군실험실, 미 핵전력 입항 기지 모두 몰아내는 싸움을 함께 하자”고 호소하며 오는 3월 17일 백운포 기지 앞에서 민증당 결의대회에 함께 하자고 연설했다.  

 

▲ 최승환 민중당 노동자통일선봉대 대장은 "미군 세균실험실과 미 핵전력 입항기지 폐쇄에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 연설을 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국민주권연대 부산본부 김인규 대표 투쟁선포문 낭독했다.

김인규 대표는 투쟁선포문을 통해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평화 올림픽을 미국이 갖은 수를 다해 재를 뿌리고 훼방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세계 민심은 반미로 확고히 돌아서고 있다며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올림픽 성사하고 올해 반미투쟁을 더 뜨겁게 일으키자.”고 강조했다. 

 

집회를 마친 뒤에 풍물패 대동놀이가 진행되었다. 

대동놀이는 전쟁연습, 핵전략자산, 세균실험실이라고 적힌 피켓을 집회 참가자들이 짓밟으며 함께 길놀이를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 부산 8부두 앞에서 진행된 시민행동 참가자들이 미군의 핵전략자산을 밟으며 풍물놀이를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대구 캠프워커 후문 앞 - 역진불가한 한반도 평화 만들자!

 

▲ 대구의 캠프워커 후문에서 '평화올림픽 방해하는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 반대 대구시민행동'이 오전 11시에 열렸다.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대구에서는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 3일 오전 11시 <평화올림픽 방해하는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 반대 대구시민행동>이 진행되었다. 

 

시민행동은 1인 시위와 연설로 진행되었다. 

 

▲ 국민주권연대 대구본부 조석원씨는 "평창을 넘어서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을 다시 열어 돌이킬 수 없는 역진불가한 한반도 평화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대구주권연대 소속 조석원씨는 연설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악재가 많이 있었다. 러시아팀 , NFL주요선수 불참 등으로 국민들이 동계올림픽이 아니라 강원 동계체전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1월 1일부터 날아온 남북평화의 훈풍, 단일팀 구성으로 온 세계인이 평창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너무나 다행이다. 그러나 미국은 레이건 항모를 한반도에 배치하고 이른바 '코피작전'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고 있다. 국민 모두다 전쟁보다 당연히 평화를 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유엔헌장에서도 불법인 예방타격을 운운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심각한 도발이다,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넘어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을 다시 열어 돌이킬 수 없는 역진불가한 한반도 평화를 만들자. 그리고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미국추종과 미국의 평화 파탄행동을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분쇄”해야 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 춘천 명동거리- 한반도 평화통일 방해 트럼프를 반대한다!

 

▲ 3일 오후 6시 춘천 명동거리에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반전평화 토크버스킹'이 진행되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춘천의 명동 거리에서 ‘반전평화 토크버스킹’이 6시부터 열렸다. 

‘반전평화 토크버스킹’은 양희원, 김원목 학생의 ‘이젠 나가주세요’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해서 ‘트럼프는 들어라 시민필리버스터’, ‘전쟁반대 N행시 백일장’, ‘트럼프 망언 BEST3’, ‘통일의 꽃을 피워요’ 통일 노래 공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시민 필리버스터에서는 세 명의 학생들이 나와 ‘한반도에서 전쟁 훈련을 하고, 계속해서 전쟁 무기를 반입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내용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방해 하는 트럼프’를 규탄하는 연설이 있었다. 

이어 ‘남북단일팀 환영! 평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내용의 발언이 이어졌다.

 

▲ 3일 춘천 명동거리에서 열린 '반전평화 토크버스킹'은 트럼프의 망언 베스트 3, 시민필리버스터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반전평화 토크버스킹’은 2018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열어 나가고, 남북의 화해와 단합의 과정에 찬물을 끼얹는 미국을 반대하는 춘천시민들과 대학생들이 모여 열렸다. 

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한파경보가 내린 날씨 속에서도 평창올림픽을 넘어 평화통일의 올림픽이 되기를 염원하며 구호를 외치고, 발언과 공연을 진행했다. 

 

 

 

▲ 3일 오후 3시 서울 미 용산기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평창올림픽 방해하는 미국을 반대한다!'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3일 서울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를 반대하는 피켓을 든 참가자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미군은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 책임져라!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서울 용산미군기지의 환경오염에 대해 직접 시민들이 조사하겠다는 뜻으로 '시민조사단'이 행진을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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