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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북정상회담 역사적인 순간 위해 온 국민의 힘과 지혜 모아야”

서울정상회담 성공기원 범시민추진위 신년 기자회견
김지혜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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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3  2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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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범시민추진위원회(준)’ 신년 기자회견이 3일 오전 서울시 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김지혜 통신원]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 흥사단, 새마을운동중앙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등을 포함한 13개 단체가 소속된 ‘서울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범시민추진위원회(준)(가칭, 이하 범시민추진위(준))’ 신년 기자회견이 3일 오전 서울시 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유병수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사무처장은 ”2018년 한반도에 불었던 평화의 바람이 2019년에 남북정상회담으로 더욱 활짝 필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신년사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남과 북 양측 당국에 남북정상회담과 서울답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호소했다.

   
▲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남과 북 양측 당국에 남북정상회담과 서울답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지혜 통신원]

김홍걸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남과 북 같이 논의해서 북미관계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남측 당국에서도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을 재개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이상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설득해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인정받고 비핵화를 위해서 북측의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남북정상회담을 서울에서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정성헌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은 “양 정상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약속이 지켜지는 힘은 국민들의 힘이다”면서 “남북은 결국 외세가 갈라놓았지만 그것을 완전히 굳힌 것은 우리 내부의 분열이었다”며 “모든 고통의 뿌리는 갈라짐이므로 이제부터 하나되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야 겠다”고 역설했다.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은 “평화의 봄이 왔으니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야 하지만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있으니 시민사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추위를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남측의 이념갈등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그런 때가 왔다는 류종열 이사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연계해 시민사회가 남남갈등의 문제를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범시민추진위(준)는 신년호소문에서 서울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은 남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으로 가기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김지혜 통신원]

범시민추진위(준)는 신년호소문에서 서울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은 남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으로 가기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범시민추진위(준)는 ‘남북 두 정상은 평화의 걸음을 중단하지 말고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 ‘작은 차이를 넘어 큰 결실을 맺어야 할 역사적인 순간임을 잊지 말고, 서울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서울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지지와 협력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으로 범시민추진위(준)는 실무회의와 대표자회의를 거쳐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추진위원회에 함께할 수 있도록 추동하고, 민관협력 방안 등을 모색, 서울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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