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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진보들의 한가한 도덕타령- 민족문제의 모든 본질은 분열에서 출발한다

<시론> 

지금은 사적인 정파와 정견을 초월해 하나로 뭉쳐 <검찰개혁> 사법부의 <사법개혁>을 기필코 이뤄내야할 시점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19/10/08 [02:01]
 

 

 

미국이 협상장에 또다시 빈손으로 나타났다. 희한한 계산법을 가진 미국측 대표가 한두번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고보니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미국의 자세를 준엄하게 책망하는 민족의 기개가 당당하고 든든하지만, 북이 가야할 길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또 미안하다.

 

남측의 동포체제와는 해도 해도 안되니 북이 미국을 상대로 이런 험한 길을 가고 있는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그것이다. 분하고 원통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그토록 기대했던 북의 남녘동족을 향한 뜨거운 '구애'는 얼마전 북의 선언과 함께 무위로 돌아갔다. 남녘의 정치체제는 말그대로 구제불능이라고 해야 옳은 것인가. 온 민족의 절절한 바람과 기대를 저 버리고 문재인 정부는 민족과 끝내 한 목소리를 내질못해 북으로부터 ‘절교선언’이라는 버림을 받았다. 

 

그런 남쪽은 분열제조기가 아니랄까 또 다시 고질적인 분열의 소용돌이로 휩쌓이고 있다. 조국장관 임명과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온 나라가 갈갈이 찢겨 도저히 공동체라고는 할수없는 흉측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분열상은 비단 태극기와 반태극기, 보수와 진보, 반민족 대 민족, 매국대 애국세력만의 대결이 아니다. 그 안에도 세부적으로 갈갈이 찢겨져 있다. 민족이 한 목소리로 단결되는 모습에는 근처에도 못가있는 모습이다. 목불인견도 이런 목불인견이 없다. 정상적인 사회라기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북이 일심단결하여 집단지성의 한목소리를 내고있는 상황에서 남녘이 갈기갈지 찢어진채 사분오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분열의 심각성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심지어 스스로가 진보라고 주장하는 일부 세력들에서조차 이같은 망국적인 자기분열행위에 가세하는 모습은 남녘사회에 팽배한 분열바이러스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그 민족분열작용의 화학성분인줄도 모른채 제주장 내세우기에 몰두하면서 그중 일부는 심지어는 태극기부대의 논지에 동조하는 위험한 계선으로까지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자유주의가 체질화된 소영웅주의자들이 불러일으키는 심각한 병폐이자, 민족분단과 분열의 시작과 끝이다.  민족민주진영이 단결하여 한목소리를 내어도 부족할 상황에서 오류적인 상황판단에 기인한 자기주장을 끝내 굽히지 않으며 분열의 심각한 촉매제가 되고자하는 얼간이 진보들의 좌경모험주의적 경향을 너그러이 볼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문재인 정부가 잘못을 하고 부족하다 하더라도 지금은 사적인 정파와 정견을 초월해 하나로 뭉쳐 <검찰개혁>과 더불어 양승태같은자가 쑥대밭을 만들어놓을수있는 사법부의 <사법개혁>을 기필코 이뤄내야만 한다. 그래야 여의도 추물들을 더이상 안봐도 되는 <정치개혁>도 이룰수있고 분단고착 최대악법 <국가보안법>도 마침내 폐지될수 있다. 

  

일제시기부터 뿌리깊게 내려온 반민족검찰의 유전인자와 적폐행위들은 대한민국 일만악의 뿌리고 매국적 행위들임을 공감한다면  적어도 순수한 염원으로 서초동으로 달려가 촛불든 이들을 비하해서는 안될 것이다. 태극기 부대로부터가 아니라,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분간도 못하는 초보적인 판단력마져 상실한 얼간이 진보세력에게 촛불이 능멸되는 것은 참을수 없는 모독이다.   

 

증명된 것도 없는 조중동의 의혹제기에 현혹되어, 미친듯이 적폐청산 전장에 나선 장수를 그들과 함께 공격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진보'들이 할 짓인가. 소위 빠들이 물타기를 한들, 관제데모라한들, 숟가락을 살짝 올리든 우리는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있는힘을 보태서 모두가 단결해한다. 

 

분열 분리 공작세력들이 이 상황에서 노리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면 이적행위가 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적들이 쾌재를 부를만한 상황이 아닌가. 설사 해당장관이 일부 흠결이 있다해도 그것이 적폐청산 전쟁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인가. 자고로 교조주의는 나라를 말아먹고 민족운동을 말아먹는 심각한 병폐를 낳는다. 얼간이 진보들의 그런 빈정거림은 적폐들이 설치한 덫에 걸려서 버둥대는 것일 뿐이며, 결국 조중동과 자한당같은 역적패당에 동조하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박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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