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북 매체 "한미연합훈련 결정 권한 없는 국방부, 美 51번째 주 자처"

북 매체 "한미연합훈련 결정 권한 없는 국방부, 美 51번째 주 자처"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01/13 [13:56]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매체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한미연합훈련 재개 검토 발언을 언급하면서 “아무런 권한도 없는 남조선군부가 주제넘게 왈가왈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 매체 ‘메아리’는 13일 ‘변함이 없는 것은 51번째 주의 처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 전 남조선 국방부 장관 정경두는 북의 태도에 따라 합동군사연습 중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느니, 군사연습재개여부는 앞으로의 정세 흐름을 보아야 한다느니 하며 희떱게 놀아댔다”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의 향후 행동에 따라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 국방부도 “올해도 비핵화 외교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조정 시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매체는 “마치도 저들이 우리 공화국의 태도와 앞으로의 정세 흐름을 놓고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듯이 목을 뽑는데 정말 어이없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매체는 “명백히 하건대 남조선군부에는 합동군사연습을 놓고 무엇을 결정할 만한 아무러한 권한도 없다”면서 “바로 그래서 정경두 자신도 ‘그 어떤 경우에도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연습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앞으로의 정세 흐름을 보아야 한다.’는 앞뒤가 모순되는 발언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매체는 정경두 장관이 한미공조 아래 한미연합훈련을 시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하자고 하면 하는 것이고, 미루자고 하면 미룬다는 말”이라면서 “결국 ‘미국이 하라는 대로 할 것이다’, 이 한마디를 하기가 그렇게 힘들어 ‘북의 태도’니, ‘앞으로의 정세 흐름’이니 하는 횡설수설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매체는 “참으로 가긍하다. 그래도 명색이 국방장관인데 미국이 언제 어떻게 태도를 바꿀지 몰라 안절부절하며 이 경우, 저 경우에 다 들어맞는 말만 골라 늘어놓고 있으니 미국의 일개 사병보다도 못한 그 꼴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웃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경두가 힘들게 토로한 ‘고백’을 이렇게 시정해주고 싶다. ‘미국의 51번째 주로서의 한국의 지위와 역할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