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사설 <민주당 쇄신, ‘강성 목소리’보다 ‘민심’ 먼저 따라야>에서 이원욱 의원의 강성 지지층 비판은 석불렀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폭력적 행위가 오랜 기간 방치된 건 사실이다. 지난해 8월 이 대표 체제 출범 뒤 때마다 비명계 의원을 겨냥한 좌표찍기, 문자폭탄, 악성댓글 등이 여러 번 문제가 됐다”고 했다.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최근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은 문자테러를 한 사람이 당원이 아니라며 “외부세력의 이간질”이라고 반박했다.
한겨레는 대의원제가 폐지되면 강성 지지층의 당내 영향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반 당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 한겨레는 “대의원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제도는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현시점에서 대의원제를 폐지하면, 당내에서 강성 지지자들의 발언권이 자연스레 강화된다. 그들의 폭력적 집단행동이 문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힘을 실어주는 셈이 된다. 그러니 ‘대의원제 폐지’는 쇄신보다는 친명계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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