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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 무당(無黨)층 29%

尹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긍정 32% 부정 60%...3주째 내림세
 
임두만 | 2023-12-04 08:23:46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 무당(無黨)층 29%

정기국회가 막바지로 가고 차기 총선이 한발 가까이 오면서 여야 각 정당은 총선을 향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당안팍으로 여당과 야당 모두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았던 지난주여서 국민들은 어느 당도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음이 여론조사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 무당(無黨)층 29%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023년 11월 다섯째 주(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3%, 기타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지난주 우리 정치권은 상당한 진폭이 있었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은 당무감사위에서 46개 당협위원장을 컷오프할 것을 권고하는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이들 하위 20% 당협위원장의 면면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이는 발표될 경우 반발한 현역 의원이나 위원장 등이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대표 세력으로 편입될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이준석 부모’ ‘패드립’ 논란 후 사과가 나왔으며, 그럼에도 인 위원장은 혁신안 발표 후 자신에게 공관위원장을 맡겨달라고 요구했다가 김기현 대표의 ‘단칼 거절’이라는 대꾸에 머쓱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타가 공인하는 표밭인 부산엑스포 유치가 무산되므로 부산시민들의 큰 실망감을 불러 일으킨 때문에 대통령의 사과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여권의 악재에 반사이익을 받아야 할 더불어민주당도 권리당원 표 비중을 강화하면서 ‘친명’과 ‘비명’의 대립이 노골화 되고 있으며, 이에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이 퍼지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정치자금법과 뇌물죄 유죄를 받아 징역 5년이 선고되는 악재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민주당은 총선 1호 공약인 ‘간병비 급여화’ 추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인 탄핵안 처리에 나서는 등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므로 이번주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이 1%p내린 34%,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33%를 보여, 국민들은 어느 정당에도 힘을 몰아주지 않고 있음을 알게 한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하지만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이 서울지역 지지율에서 지난주 민주당 34% 국민의힘 32%였던 것이 이번주 민주당 31% 국민의힘 34%로 다시 국민의힘이 역전한 것이 보이며, 부산/울산/경남은 지난주 38%에서 이번주 42%로 민주당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3%임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도리어 오른 점이 특이점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6%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중도층의 국민의힘 22% 민주당 32%와 비교했을 시 국민의힘에서 미세하게 지지율이 빠진 수치다.

한편 이 같은 정당 지지도에 대해 갤럽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8월 말 그 범위를 살짝(1%포인트)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면서 중도층의 이동에 차기 총선의 승패가 갈리게 될 것임을 예측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3년 11월 28~30일(사흘간)까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12.4%,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尹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긍정 32% 부정 60%...3주째 내림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했다. 이는 엑스포 유치의 실패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나, 3주째 연속 지지율이 내리면서 지지율 30%선을 압박하고 있는 등 여론의 흐름이 ’하락세’라는 점이 돋보인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60%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023년 11월 다섯째 주(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2%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고 밝혔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이는 지난주보다 긍정평가 1%p 하락과 부정평가 1%p상승으로 전체적 지지율이 2%가 내려 앉은 것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 층은 지난 10월 3주 후 60%대를 다시 돌파했으며 긍정평가도 10월 3주 30%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15일에서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하루만에 다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그런 다음  다시 프랑스 파리를 들러 2030엑스포 부산유치 지원활동을 하고 귀국하는 등 한 달 동안만 그 반 이상을 국외에서 보냈다.

그러나 부산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으며 그 또한 119 : 29표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부산시민들은 실망했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자 윤 대통령은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었다”며 취임 후 최초로 사과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래선지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국민의힘 지지자(79%), 70대 이상(63%) 등에서 여전히 많지만 서울에서 지지율이 35%로 전주 38%에 비해 내려갔으며, 부산/울산/경남도 긍정평가가 40% 부정평가가 52%로 부정평가 수치가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 수치를 능가하고 있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대통령이 잘한다고 응답한 324명에게 자유응답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는 그러나 ‘외교’(42%)가 압도적이다. 따라서 외교실패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추후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즉 외교 외 긍정평가 이유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경제/민생’,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난 것에서 보듯 특별한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5%), 30·40대(70%대) 등에서 압도적이다. 또 전국평균과 비교, 긍/부정이 나쁘게 나온 계층을 보면 연령별로 18세 이상 20대가 긍정 16% 부정 65%, 30대는 긍정 21% 부정 72%, 40대 긍정 16% 부정 77%, 50대는 긍정 30% 부정 66%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의 평가가 나쁘다.

그리고 이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600명의 자유응답에 의한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등이 두자리수로 꼽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 ‘서민 정책/복지’,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고, 그 외 소수 응답 중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가 새로이 포함됐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59%, 중도층 23%, 진보층 10%다. 이를 반대로 보면 중도층 67% 진보층 88% 보수층 33%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3년 11월 28~30일(사흘간)까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12.4%,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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