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북한의 그러한 순항미사일 발사가 무기 개발을 위한 성능시험 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이 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최근 수차례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그것을 공개해 왔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과거에 그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과 28일 각각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시험발사했다. 30일 서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발사했으며, 2일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 등을 실시했다.

이성준 공보실장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쓰임새와 목적이 다르다. 따라서 목적과 의도에 대해서는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량파괴무기(WMD)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정밀타격무기인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른 금지 대상이 아니다.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4일 신원식 국방장관의 ‘정권 종말’ 발언을 겨냥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가 추가로 드릴 입장은 없다”고 대꾸했다.

5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브리핑]
5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브리핑]

일본 정부가 ‘지난달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실시간 경보 정보 공유가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는데 한국엔 어떤 이익이 있느냐는 의문에 대해, 전 대변인은 “그걸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유용성에 대해서 설명했던 바 있다”고 피해갔다.

“일본 자위대가 가지고 있는 감시자산 그런 것들에 대한 것, 그다음에 탐지 각도 이런 걸 가지고 저희가 필요한 부분에서 서로 상호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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