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조국혁신당 10명 중 4명이 수사·재판중
중앙일보는 4면 <박은 정 1번, 조국 2번…앞순위 10명 중 4명이 수사·재판중>이란 기사에서 “박은정 전 검사와 조 대표는 후보 20인 중 나란히 비례 1·2번을 받았다”며 “박 전 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해임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이어 “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8번을 받은 황운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받았는데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고 전했다.
또 “10번에 배정된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2022년 조사를 받고 직위 해제됐다”며 “관련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고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당선권으로 거론되는 10순위 이내 인사 중 4명이 재판이나 수사 대상자 신분”이라며 “특히 조 대표와 황 의원은 비례대표로 당선되더라도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음주·무면허운전 전과 4범인 신장식 변호사는 4번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전북일보는 <전북 조국 바람 ‘태풍’으로 바뀌나>에서 “조국혁신당의 ‘비조지민(비례는 조국, 지역은 민주)’ 바람이 전북을 강타하고 있다”며 “비례정당 투표에 있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제치고, 전북 제1야당으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전북일보는 “전북은 전통적으로 비례정당 투표에 있어 1위 민주당, 2위 녹색정의당(기존 정의당), 3위 국민의힘 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전북 내 비례정당 정치구도가 대폭 재편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KBC 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한 광주 광산을 여론조사를 보면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어느 당에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을 꼽은 응답자가 42.6%로 25%에 그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섰다.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가 7.1%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6.5%, 개혁신당 5.4%, 녹색정의당 2.8% 순이었다.
관련해 광주전남 지역신문인 남도일보는 사설 <조국혁신당, 민주당 텃밭서 비례 ‘돌풍’ 예고>에서 남도일보 등 광주지역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를 인용하면서 정당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이 40.1%를 기록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34.5%를 오차범위 내에서 5.6%p 앞섰다고 전했다.
남도일보는 “조국혁신당의 전남 4개 군지역 돌풍 예고는 ‘3년은 너무 길다’ 등 상대적으로 선명한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선거 전략이 민주당 텃밭 민심을 움직이게 했다는 평가”라며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 ‘폭풍의 핵’으로 부상했다”고 했다.
광주매일신문도 <조국혁신당 ‘돌풍’…광주·전남 지지율 상승세 심상찮다>에서 위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이 같은 조국혁신당 바람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총선 때까지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목표 의석 수 10석을 초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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