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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브리핑] ‘대파 투표’ 막히자, ‘디올백 투표’



-의대 교수들, “조폭에 맞고 오면 부모가 나서야”

-권성동‧나경원, ‘개헌 저지선’ 불안

-진보당 “한동훈 불출마 이유가 아들 학교폭력 때문?”

-‘9’ 때문에 복면가왕 9주년 방송결방… 조국 “KBS 9시뉴스는?”

-이재명, “회초리 들어 안 되면 권력 빼앗아야”

-‘대파 투표’ 막히자, ‘디올백 투표’

 

대 교수들, “조폭에 맞고 오면 부모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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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이 만났지만 의대 증원 관련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교수들 사이에서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정진행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자문위원은 “아들(전공의)이 엄청 맞고 왔는데 피투성이 만신창이 아들만 협상장에 내보낼 수 없다”며 “부모(교수)가 나서 상대 부모(윤석열 정부)와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교수들이 단합해 학생, 전공의를 지켜내자”라고 호소했다.

 

권성동‧나경원, ‘개헌 저지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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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가 끝난 주말 국민의힘 후보들은 불안에 휩싸인 모양새다. 권성동 후보는 선거 캠페인은 잠시 미루고 상경해 “현재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과반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후보는 “이번에 야당이 180석, 200석 가지고 간다면 정부는 식물정부, 국회는 탄핵을 운운하는 난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믿어달라.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진보당 “한동훈 불출마 이유가 아들 학교폭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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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그런데 의혹 제기의 진원지가 바로 국민의힘이다.

최근 국민의힘이 강민정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한 위원장의 자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남 D중학교 학교폭력 은폐‧축소 처리 의혹'을 제기했다. D중학교는 현재 한 위원장의 자녀가 재학 중이고 한 위원장의 부인이 운영위원으로 있는 학교다. 다만 해당 보도자료에는 한 위원장이 언급되지 않았다.

사안이 확산된 것은 황운하 의원이 같은 날 '한 위원장 아들 학폭 관련 의혹'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겠다고 예고한 직후 이를 돌연 취소하면서다.

D중학교 사건에 한 위원장 아들이 포함됐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국민의힘은 강 의원과 황 의원을 ‘학교폭력’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한편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스스로 시인하고 확인한 것은 이 모든 논란이 ‘한 위원장 아들’ 관련”이라면서 “의문은, 피해학생의 부모가 왜 경찰서로까지 인계된 신고를 갑자기 취하했는지, 학교는 왜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았는지의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의 '불출마'는,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낯뜨거운 이유가 아니라, 바로 이런(학교폭력 관련) 규정 때문이었던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대파 투표’ 막히자, ‘디올백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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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에서 사전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하자,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쇼핑백에 김건희 여사를 연상케하는 '디올'을 써서 가져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9’ 때문에 복면가왕 9주년 방송결방… 조국 “KBS 9시뉴스는?” 

MBC가 ‘조국혁신당이 기호 9번이어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복면가왕’ 9주년 특집방송을 연기하자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부 언론 검열의 결과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국 대표는 “(‘복면가왕’ 9주년 특집방송이) 조국혁신당을 상징해서 그만둬야 한다면 KBS 9시 뉴스도 그만둬야 한다”라며 “KBS 9시 뉴스 초기화면 색깔은 조국혁신당의 색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틀막, 귀틀막, 파틀막에 이어 이른바 ‘9틀막’ 정권이라 부를 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회초리 들어 안 되면 권력 빼앗아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면서 “회초리를 들어서 안 되면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 국민이 힘들어할 때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그러면서도 소수 부자를 위해서 세금을 깎아준다”라며 “고속도로의 위치를 바꿔서 자신들의 땅 투기에 도움이 되게 하고, 그린벨트를 해제는 특정인의 땅 투기를 위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꾼들은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강호석 기자sonkang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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