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그런데 의혹 제기의 진원지가 바로 국민의힘이다.
최근 국민의힘이 강민정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한 위원장의 자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남 D중학교 학교폭력 은폐‧축소 처리 의혹'을 제기했다. D중학교는 현재 한 위원장의 자녀가 재학 중이고 한 위원장의 부인이 운영위원으로 있는 학교다. 다만 해당 보도자료에는 한 위원장이 언급되지 않았다.
사안이 확산된 것은 황운하 의원이 같은 날 '한 위원장 아들 학폭 관련 의혹'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겠다고 예고한 직후 이를 돌연 취소하면서다.
D중학교 사건에 한 위원장 아들이 포함됐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국민의힘은 강 의원과 황 의원을 ‘학교폭력’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한편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스스로 시인하고 확인한 것은 이 모든 논란이 ‘한 위원장 아들’ 관련”이라면서 “의문은, 피해학생의 부모가 왜 경찰서로까지 인계된 신고를 갑자기 취하했는지, 학교는 왜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았는지의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의 '불출마'는,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낯뜨거운 이유가 아니라, 바로 이런(학교폭력 관련) 규정 때문이었던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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