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들에 대한 위촉을 겸한 출범식이 19일 오후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대강당에서 250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학교 교육 현장에서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의 씨앗을 뿌릴 제25기 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들에 대한 위촉을 겸한 출범식이 19일 오후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대강당에서 250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제25기 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 4천여 명을 우선 위촉하고, 일선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활동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위원은 기존 1천명(국내 809명, 해외 191명) 규모에서 3,940명으로 대폭 확대했는데, 국내 위원 3,632명과 해외 위원 308명으로 구성됐다.

여성 위원은 제24기 33.4%에 비해 45.1%로 늘어난 1,776명이며, 청년 위원은 14.4%에서 16.9%로 증가한 663명이다.

이중 국내 위원은 초중고 교원 3,086명(2,543개교)과 대학교수 546명(158개교), 해외위원은 한국학교 교사 67명(12개국, 47개교)과 한글학교 교사 241명(43개국 198개교)이다. 

통일부는 특히 이번 위원 위촉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시작되는 평화통일교육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평화 감수성을 체화하고 민주적 통일의지를 함양하는 것을, 청년 세대에게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지적담론이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통일교육 지원법」에 따라 통일부 장관이 위촉하는 위원의 임기는 지난 6월 1일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 2년이다.

통일부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외 위원 6천여 명을 추가 위촉하여 1만명 규모로 확대하고 보다 폭넓은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참여 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재정·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위원들은 앞으로 △교과 연계형 교육, 체험 및 토론 프로그램 등을 통한 평화·통일 교육 실시 △청소년 및 청년 세대의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민주시민 가치관 형성 지원 △학교, 지역사회, 재외동포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교육 활동 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이번 25기부터는 지난 40년간 유명무실했던 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 제도를 대전환하여, 최소한 500만 우리 청소년, 학생들에게 평화·통일·민주 교육을 1년에 1시간은 전달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1만여 명의 교육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온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제25기 교육위원에 초중고 선생님들과 교수들이 많이 참석한 것을 지적하고는 "평화·통일이라는 주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설레는 미래로 다가갈 수 있도록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부탁드린다"라며, 교육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통일버스' 프로그램을,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해외에서 정착하고 있는 학생 대상 '주니어 평통'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확대되는 통일부의 '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들과 협력해 성과가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특히 방용승 사무처장은 "달라진 남북관계 환경에 맞추어 한반도 평화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해 나가고 그들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평화통일 교육위 핵심"이라며, 교실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는 위원들의 역할에 기대를 표명했다.

한편, 국민의 평화통일 의지와 역량 강화를 위해 1987년 통일교육전문위원(850명)을 위촉해 시작한 통일교육은 2005년 통일교육위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2009년 통일교육위원 위촉과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통일교육지원법)를 마련했으며, 올해 39년만에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2년마다 기수별로 1,000명 안팎의 인원이 위촉되어 활동해왔으나 그동안 통일교육위원은 민방위·예비군교육, 세미나, 강연회 등 지역사회에서 통일교육 활동을 해오면서 개인별 활동실적에 편차가 있고 청소년세대와 접점이 부족했으며, 일부 위원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우선 명칭을 통일교육위원에서 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으로 바꾸고 지난 제24기보다 약 4배 가까이 현장 교육전문가들로 인원을 확대하여 '미래세대 맞춤형 교육'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남북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러 감동을 더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날 남북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러 감동을 더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장내는 숙연한 통일 합창의 자리가 되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장내는 숙연한 통일 합창의 자리가 되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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