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면 <이태원 참사 같은 고난도 수사…중수청·공수처 사각지대>를 보면 여러 기관이 수사를 나눠 맡게 된 것에 대해 “불필요한 중복 수사와 함께 무관심 속에 방치되는 사건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며 “중수청은 부패, 경제, 방위사업, 마약, 국가보호, 사이버 등 6대 범죄와 법왜곡죄를 수사하는데 이 사건들은 경찰 역시 수사할 수 있다. 벌써부터 중수청과 경찰 간 수사 중복 우려가 나오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5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할까 말까…폭탄 떠안은 공소청>에서는 “전문가들은 공소청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 재판의 공소취소 여부 판단이, 중수청은 여권 핵심 인사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 처분이 결정적인 시험대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며 “여기에 중수청은 기존 검찰이 하던 정치인, 기업인 등 고난도 사건도 해결할 수 있다는 실력 역시 증명해야 한다고 제언한다”고 보도했다.
새 형사사법체계 출발을 앞두고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큰 가운데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겨레는 1일자 사설에서 “검찰이 해왔던 부패·경제·마약·사이버 등 중대범죄 수사를 맡게 된 중수청은 정원의 30%를 채우지 못한 상태로 개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약자가 피해자인 7대 범죄의 보완수사까지 해야하는데 수사 인력이 900여명이나 부족하다면 사회적 약자가 제대로 보호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한 뒤 “정부는 경찰, 변호사 등을 상대로 일반 채용을 신속하게 진행해 수사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제도가 확 바뀌는 만큼 경찰의 공소청 송치, 공소청의 보완수사 요구, 재송치가 반복되는 ‘수사 핑퐁’ 현상은 지금보다 더 심해질 수 있고 형사사건 처리 기간이 더 길어지면 새 제도에 대한 국민의 불만도 커질 것”이라며 “수사 지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새 제도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전방위 공세
영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제작진은 리뷰 영상을 비공개했다. 그 외에도 박찬욱 감독, 김고은 배우 등 이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영화인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비난 글이 번지고 있다. 한겨레 보도를 보면 영화에 출연한 유해진 배우가 광고하는 버거킹 공식 유튜브 계정에 악플이 쏟아져 모든 광고 영상에서 댓글 사용을 중지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러한 혼란을 틈타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JTBC ‘잘으만 여의도’에 출연해 전두환 내란에 대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적 평가가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역사 부정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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