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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방 빨대’ 발언 수습 나선 여당, 소방관 인건비 전액 국비 지원 검토

입력 2026.10.22 18:09

‘일방 도정’ 추미애 리스크는 여전

범정부 통합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열린 2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관계자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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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소방공무원 인건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빨대’ 논란은 당의 경고 조치로 일단락됐지만 당내에선 추 지사의 일방통행 도정 문제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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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소방 재정의 중앙정부 책임성 강화 방안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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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책위는 소방 인건비 전액(6조5000억원)을 중앙정부 예산에서 일반회계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하면 현재 10.7%인 소방 재정 국고 지원 비율은 8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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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은 담배 개별소비세의 45%를 소방안전교부세 재원으로 교부하도록 하고 있다. 소방안전교부세는 소방공무원 인건비와 소방·안전시설 확충 등을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재원이다. 소방공무원 인건비를 일반회계로 편성하면 법 개정 절차 없이도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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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는 또 필수 노후 장비를 교체할 때 국고 보조를 50%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안도 보고했다. 정책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에게 “구체적인 국고 지원 비중 등은 추후 당정 간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당이 독자적으로 독자적으로 결정할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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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오는 23일 양대노총 소방 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후 부족했던 예산 등에 대한 의견 청취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 지사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당이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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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에서는 지방 소방 예산에 중앙정부 지원을 늘리는 법안도 연달아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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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은 전날 소방 인건비 계정 세입 부족분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해 지자체 부담을 줄여주는 취지의 소방회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장 기본적인 소방관 인건비는 국가가 국비로 책임지자는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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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도 이날 소방공무원 인건비의 최소 80% 이상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 같은 법 개정안을 냈다. 이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가직 전환의 취지에 맞게 소방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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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일각에서 추 지사의 일방통행 도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는 이어졌다. 추 지사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임명에 반대하면서 당·청과 갈등을 보였고 ‘재정 비상’을 이유로 취약계층 예산을 도당·도의회 협의 없이 삭감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시민사회단체도 추 이사의 이민사회국 폐지, 노동국 축소 결정을 두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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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정적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은 확대해가면서 사회를 통합해가는 게 민주당 방향”이라며 “추 지사 본인의 생각이 너무 강하게 투영돼 있지 않나 생각한다.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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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민주당 A 의원은 “추 지사는 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주장을 앞으로도 반복할 것”이라며 “추 지사를 후보로 선거를 치른 지 몇 달 안 돼서 지켜보고 있는 것이지만, 임계점이 언제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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