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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황선씨 통일이야기 공연 생중계 제안

 
 
황선"국지기구에 서한"-신은미"박근혜 대통령과 통일정책 논의 제안"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2/02 [10:00]  최종편집: ⓒ 자주민보
 
 
▲ 통일콘서트에 참석했다가 종북 몰이를 당하고 있는 황선. 신은미씨, 그리고 법률 대변인인 김종귀 변호사가 프레스센터에 자리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실제 방북을 통해 얻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통일이야기 공연에 참여했다가 '종북' 몰이를 당하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교수와 황선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왜곡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미교포 신은미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신은미교수와 황선대표는 2일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9층에서 '통일토크콘서트 종북몰이' 신은미 황선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신은미씨는 통일정책을 위한 논의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 발언하는 황선 대표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황선씨는 유엔인권위원회와 엠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 등 국제기구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현 사태를 서면을 통해 알릴 것이라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시자회견 문 전문

 


[기자회견문] 통일토크콘서트 종북몰이에 대한 신은미·황선 입장 발표

 

“북녘에 흐르는 물줄기가 깨끗하다”, “대동강 맥주가 맛있다”, “새 지도자가 나타났으니 변화가 있을 거라고 북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라는 말이 어떻게 북한을 고무, 찬양한다고 할 수가 있습니까? “세쌍둥이를 출산할 때 헬리콥터로 후송한다”고 탈북자들조차 하는 이런 이야기가 어떻게 ‘국가의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한 북한 동포들의 다양한 생활과 생각을 알리는 것이 현 정부의 통일정책에 도움이 되리라는 취지에서 이번 토크콘서트를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TV조선을 비롯한 종편, 언론들은 우리가 진행한 토크문화콘서트를 <종북토크쇼>라고 허위․왜곡 보도하였습니다. 북한을 “지상낙원”이라고 했다느니, “삼대세습을 찬양” 했다느니, 심지어는 “북한 통전부의 지령을 받았다”는 등, 하지도 않은 말들을 조작하며 우리를 종북몰이와 마녀사냥으로 내몰았습니다.

 

이런 허위 보도는 우리 뿐 아니라 콘서트 출연진과 주최 측, 그리고 관객들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남북화해와 평화,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종편․언론들의 허위․왜곡보도 행태를 바로 잡고, 건전한 통일문화행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최초 허위, 왜곡보도를 한 TV조선 방송사와 뉴스7 출연진과 제작진 전원, 그리고 조선일보 기자와 발행인을 이미 어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허위 왜곡 언론보도도 계속 취합하고 있으며 해당 언론사 및 관계자 모두 고소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법적 대응을 넘어 통일 토크 콘서트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첫째, 종편을 포함한 방송사, 언론사, 그리고 공안기관, 대북정책 관련 정부 당국자를 우리 통일 토크 콘서트에 정중히 초청합니다. 더불어 방송사 생중계를 제안합니다.

 

둘째, 우리는 유엔인권위, 앰네스티 등 국제기구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현 사태를 서한을 통해 알릴 것입니다. 얼마 전 정부는 대북전단살포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허용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 자유는 선별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까? 통일 토크 콘서트에도 표현의 자유는 동등하게 보장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통일 토크 콘서트가 북한에 대한 무관심과 냉대의 시선에서 벗어나 우리 동포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4년 12월 2일
신은미, 황선

 

정중히 제안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리틀 엔젤스’라는 공연단에 들어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힘썼고, 그 공로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만찬에 초대받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북한의 현실을 보고 느낀 대로 전하는 것이 남북통일에 도움이 되며 최고의 국위선양이라 생각하기에 통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2002년 방북 당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셨습니다. 박 대통령의 그 마음과 저의 마음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북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해드림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향후 통일정책에 도움이 되고자 면담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2014년 12월 2일
신은미

 

[첨부2]
고  소  장

고 소 인 1. 신은미
  2. 황선

  고소인둘의 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정평(正平)
        담당변호사 심재환, 권정호, 하주희, 김유정, 남성욱, 김종귀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14, 일광빌딩 6층(서초동)
        전화 : 582-0606, 팩스 : 596-8004

피고소인 1. 김찬(조선일보, 조선닷컴 발행인/편집인)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52
  2. 이상목(TV조선 기자, ‘뉴스7’ 앵커)
  3. 성명불상자(TV조선 ‘뉴스7’ 제작PD)
  4. 최희준(TV조선 '뉴스쇼 판' 앵커)
  5. 이유경(TV조선 기자)
  6. 성명불상자(TV조선 '뉴스쇼 판' 제작PD)
        피고소인2~6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길 조선일보씨스퀘어빌딩
  7. 김성민(조선일보 기자)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52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

 

*조선일와 티비 조선 사장도 고소 대상이라는 것을 김종귀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밝힘

 

[첨부3]

이후 토크문화콘서트 전국순회일정 공지 (지역 일시, 장소)

 
: 대구 - 12월 9일 저녁 7시반, 대구 YMCA 3층 대강당
: 전북 - 12월 10일 저녁 7시,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소극장
: 부산 - 12월 11일 저녁 7시반, 장소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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