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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처드슨. 슈미트 평양도착 왜?

 

 

 

빌리처드슨. 슈미트 평양도착 왜?
 
미국 오바마 정부 특사로 방북 한듯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1/07 [21:01]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무부 대변인이 리처드슨과 슈미트의 방문은 미국대표가 아닌 순전히 개인적이라고 밝혔지만 이를 인정하는 국제정세 전문가들은 한명도 없다. <사진 출처 구글> © 이정섭 기자


미국의 뉴 멕시코주 전 빌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이 7일 평양순안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편성 체널인 뉴스 와이는 7시 50분경 ‘오늘의 북한’ 방송 중 전 빌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에릭 슈미트의 평양 입국 영상이 입수 됐다며 이를 공개했다.

뉴스와이가 방영한 화면에는 리처드슨과 슈미트 그리고 방문 대표단 9명이 순항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으며, 리처드슨 전 주지사가 기자와 대담을 하는 모습도 방영됐다.

한편 미국의 국무부 대변인 빅토리아 눌런드는 지난 3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을 통해 리처드슨과 슈미트의 방북 사실을 확인하는 가운데 “리처드슨과 슈미트 회장의 방문은 순전히 개인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이며 시기도 적절치 않다.”며 “그들은 미국정부의 어떤 메시지도 가지고 가지 않는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한 “북에 억류 중(간첩혐의)인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미국명 케네스 배)씨 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외교 체널을 가동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입장이라는 리처드슨과 슈미트의 방북 관련 입장도 부정했다.

그러나 눌런드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 국제정세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국제정세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미국은 조.미 관계에 있어 공개 보다는 비공개 입장을 취해 왔으며, 공개적이라 할지라도 발표한 내용 이외에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또한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이 시기상 미국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9명의 대표단을 꾸리고 비자를 발급한 사실도 발언과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정부는 리처드슨과 슈미트가 지난해 10월 방북하려 던 것을 연기시켰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준호씨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배씨의 석방 문제가 의제가 되고 있음을 언론에 밝힌바 있다.

최근 조선이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며 대미 압박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정전 60돐을 맞는 2013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영향력 있는 미국 인사들이 조선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미국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특사로 파견되는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국제정세전문가들의 예측은 자료에 의해서도 뒷 받침되고 있다.

* 빌 리처드슨(Bill Richardson)은 미국의 하원의원, 유엔대사, 에너지부 장관을 거친 후 2003년 뉴멕시코주 주지사 당선 돼 재직했다.

하원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외교 관계에서 명성을 쌓아 여러 국제 분쟁 지역을 방문했으며, 1996년에는 이라크를 방문하여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만나기도 하였다.

*빌 리처드슨은 특히 미국 특사단으로 조선도 여러 차례 방문하여 조.미 사이의 대화창구 역할을 하였고, 협상을 통해 조선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구출하는 데 기여 한바 있다.

* 구글은 1998년 스탠퍼드대학교 박사과정에 있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처음 만들었다. 1999년 6월 공동출자 지원을 받아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04년 8월 19일 나스닥에 상장하였다.


2008년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으로, PDF, 포스트스크립트, 마이크로소프트 문서에 대한 검색도 가능하다. 웹 문서 검색 외에 구글 이미지 검색, 구글 뉴스 , 구글 웹 디렉터리, 구글 비디오 등의 주요 검색 서비스가 있다.

*검색 외에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위성사진과 지도를 통해 전세계의 지리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맵과 구글 어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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