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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크로스, "미.UN에 평화협정 체결 요구 할 것"

 
 
미국 진보.보수 "서둘러 통일 이루어야."공감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7/19 [08:01]  최종편집: ⓒ 자주시보
 
 

 

▲지난 5월 위민크로스 대표단이 북의 일정을 마치고 남측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출처 민족통신     ©

 

지난 5월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동하며 남.북에서 평화행사를 열었던 여성 운동가들이 다음 주 미 하원과 유엔에서 설명회를 열고 한반도의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전환 할 것을 촉구 할 예정이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지난 18일 위민크로스의 집행위원인 정현경 미 유니언신학대 교수가 지난 17일 ‘VOA’에 21일 미 하원 레이번 빌딩과 23일 유엔본부에서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현경 교수는 “(남북한에) 갔다 온 보고도 하고 우리가 권고하고 싶은 것을 미 의회에 알리고 유엔에서도 갔다 온 것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보고회 겸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하는 그런 제안을 하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회 의미를 설명했다.

 

미 의회 설명회에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의원과 존 커니어스 의원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행사는 유엔주재 리히텐슈타인대표부와 여성단체 ‘피스위민’ 주최로 열리며, 지난 5월 행사를 담은 기록영화 ‘크로싱’이 상영될 예정이다.

 

정현경 교수는 특히 하원 설명회를 통해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바꾸도록 의원들이 압박할 것을 요청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쿠바나 이란하고 미국이 외교 정상화를 하고 있지 않느냐. 이처럼 조선도 소외를 시키고 제재를 하는 게 아니라 외교경로를 통해 대화를 하는 방향으로 나가달라. 북 핵 문제라든지 이런 것을 대화로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우리의 희망을 알릴 예정" 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진보 성향의 국제 여성 평화운동가들로 구성된 ‘위민크로스 DMZ’는 대화와 용서로 한반도 역사의 새로운 장에 영감을 불어 넣겠다며 지난 5월 평양으로 향했다. 이후 북에서 여러 관련 행사를 연 뒤 버스 편으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 한국에 도착 해 행사들을 열었다.

 

이 행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인권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 씨와 일부 노벨평화상 출신 여성들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었다.

 

한편 미국내 한인 보수단체인 한미자유연맹 강필원 총재는 17일 ‘VOA’에 "남북 평화와 통일이란 취지는 좋지만 오히려 북 정권에 이용당 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반대 하는 것"이라며 해묵은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하지만 정현경 교수와 강필원 총재는 그러나 중국이 급부상하고 일본도 군사력을 강화하는 등 동북아 정세가 험난 해 지고 있다며 서둘러 남북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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