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미래 망치는 광역비자 정책 바로잡겠다
김두겸 시정 4년, 울산의 골든타임 허송세월
내란 세력은 정치할 자격 없어… 민주진보단일화 준비

ⓒ진보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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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11일 울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새 산업수도 울산의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사람 중심의 산업 대전환과 내란 세력 청산을 핵심 기치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샤힌 프로젝트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운영에 대한 포부와 현 시정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진보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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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미래 망치는 광역비자 정책 바로잡겠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김두겸 울산시정이 추진하는 ‘조선업 광역비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정책은 K-조선의 미래를 망칠 뿐”이라며 “일하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산업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청년들이 떠나는 제조업 도시 울산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시대와 일자리 중심의 산업 대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울산의 산업과 공동체를 위한 재생에너지를 통해 110만 시민 모두가 성공하는 ‘울산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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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정 4년, 울산의 골든타임 허송세월”

현 김두겸 시정에 대해서는 ‘낡고 독단적인 정치가 울산의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구체적인 실책으로 다음과 같은 사례를 지적했다.

▲에너지 정책 실패: 울산을 풍력에너지 선도기지로 만들 기회를 상실함.

▲행정 구역 전략 미비: 800만 부울경 경제전략의 메카가 될 기회를 차버리고 지방소멸을 가중시키는 해오름동맹 추진.

 

▲민생 행정 부재: 27년 만의 엉망진창 버스 개편, 문화예술인의 요구와 무관한 오페라하우스 집착.

▲재정 운영 불균형: 전국 꼴찌 수준의 보통교부세 구·군 배부로 ‘부자 시, 가난한 구’를 만듦.

김 후보는 “정부만 쳐다보며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길 기다려서는 뒤처질 뿐”이라며, 시의원·국회의원·구청장 2번을 거치며 검증된 자신의 행정 실력으로 울산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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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세력은 정치할 자격 없어… 민주진보단일화 준비”

정치적 과제로는 ‘내란 청산’과 ‘민주진보세력 총단결’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키고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한 국민의힘 세력에 대해 “울산시민 앞에 사과부터 하라”고 일갈했다.

그는 “자신들의 행적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다시 출마할 자격이 있는지 양심에 물어야 한다”며, 내란 청산을 위해 시민들이 원하는 민주진보단일후보와 초당적 협력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아틀라스에서 열린 노동자 일자리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정책 중심의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낡은 관행을 청소하고 일하는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 울산시민의 잠재력을 꽃피우겠다”며 울산 선거 여정의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