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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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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아줌마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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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가 울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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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안에서 아이가 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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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22
- 나도 토라지다(4)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동네를 왔다갔다 하면
많은 아주머니들을 만납니다.
제가 워낙 소심한 성격인데다가
상대방도 남자한테 말 걸 일은 없으니까
대화를 하는 편은 아닙니다.
대신, 주선생님이
미루를 데리고 한번 나갔다 오면
스쳐지나가는 모든 사람과
한마디씩 나누고, 그 결과를 저한테 얘기해줍니다.
1. 커피점 아주머니
"아이고~애가 너무 이뻐, 너무 이뻐~~"
"애는 이쁜 데, 저는 배가 안 들어가서 걱정이예요. 이거 어떡하죠, 이거?"
"아니, 뭘 그걸 들여보낼려고 그래~~그냥 놔둬..."
인생을 통달한 사람만이 보여주는 여유가 묻어납니다.
제가 보니까 그 분도 그냥 놔두셨습니다.
2. 분식집 아주머니
"이야..남편이 유모차도 끌어주고...자상하네~~"
"아..네..."
"나는 애 업고 밥 먹고, 애 업고 머리 감고 그랬어..
남편이 하도 안 도와줘서 자상한 남편 보면 부러워~~"
주선생님은 저 자상하신 분이
현재 육아휴직 중이란 말까지는 못하셨다고 합니다.
아주머니 컨디션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말입니다.
3. 공원에서 만난 힘 하나도 없어 보이는 엄마
"우리 애는 돌인데, 아직도 밤 중 수유해요...
자다가 몇 번씩 깨는 지 몰라요..."
산모들의 첫번째 소원은 '잠 한번 실컷 자보는 것'입니다.
1년이 넘어도 이 소원을 못 이루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모유 수유하는 엄마들이
실컷 잘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야 합니다.
4. 공원에서 만난 또 다른 엄마
"어..? 아빠는 어디 가셨어요? 아까 같이 계시더니..."
"밥 하러 들어갔어요..."
"정말이요...?"
5. 마사지에서 만난 엄마
"나 둘째 임신해서 만삭일때 시어머니 생신이라고
큰 애 데리고 내려가서 시장 가서 장 다~보고, 하루 종~일 음식 하고 왔어요..."
말하는 엄마의 눈에 정말 눈물이 맺혔답니다.
"애 처음 낳고 손목이 너무 아파서
바닥에서 일어날 때 손목 말고 팔꿈치로 짚고 일어나고 했었는데
나중에는 팔꿈치도 상했어요..."
"남편이 그러는데 애 5살 넘으면 자기가 키우겠대...
나는 그냥..억울해 죽겠어요...내가 실컷 고생해서 그때까지 키워놓으니까
지는 쉽게 애 키울려고..."
6. 그 옆에 있던 엄마
"남편은 뭘 하라고 구체적으로 딱 안 정해주면 그냥 가만히 있어요...
자기 보는 앞에서 내가 그렇게 고생해도, 그냥 꿈쩍도 안 해..
여보~이 장난감 집어서 저기 상자에 넣어줘요..이런 식으로 얘기해야 겨우 한다니까.."
7. 임신했을 때 같이 수영장 다녔었는데 오늘 우연히 만난 엄마
"좋겠다~~나는 주말만 기다리는데...
그때나 돼야 남편이 좀 봐주지..."
"남편이 밥을 해요~? 밥 해주면 정말 좋지...
모유 먹이니까 대충 라면 같은 걸로 떼울 수도 없고...너무 힘들어요..."
8. 병원 의사 선생님
"육아휴직 냈다구요~? 이야 이 집은 정말 민주적이네...뭐, 먹고 살어?"
"그래서 요새 굶고 있어요..."
9. 밤에 주선생님이 전화 통화한 장모님
"어디 가니?"
"응, 엄마...수영장...애 낳고 처음 가는 거야..."
".....역시 애는 둘이 키워야 겠다.."
동네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들 육아 때문에 힘들거나 힘들었던 기억을
마음에 몸에 가지고 있습니다.
장모님은 요새,
남자가 왜 육아휴직을 해야 하는지를
진심으로 아시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요즘 남자의 육아휴직을
법으로 의무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애가 울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일찌기 육아 초반에
애 우는 소리를 구분하는 경지에 올랐지만
요즘은 미루가 크기도 하고
울음 소리도 좀 달라진 것 같고
아무튼 울음소리 구분하는게 다시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주선생님이나 저나
정신을 못 차려서 적절한 대처를 못하고 허둥대는게 문제입니다.
주선생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렇고
저는 좀 괜찮은 듯 하다가 다시 정신없다가 그렇습니다.
한때는 이 문제 때문에
제가 주선생님을 구박도 많이 했습니다.
"제발 정신 좀 차려...애가 그렇게 우는 데 자꾸 젖만 물릴려고 하면 어떡해..?"
미루를 확 뺏어서 등을 퍽퍽 치면
"꺼억~" 트림을 합니다. 울음을 그칩니다.
이런 경우가 정말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선생님은 미루가 울면
애 우는 거 처음 본 사람처럼 당황합니다.
"아까 젖먹일 때..미루가 계속 우는 거야...
왜 젖 안 먹고 우나 ..계속 달래도 울어...한참 그러다가 보니까 세상에
오줌을 잔뜩 싸놨더라구..."
다른 애들은 오줌 싸도 하루 종일
모르고 잘만 논다더만
미루는 오줌싸면 그걸 못 참고
곧바로 예민함을 과시합니다.
즉시 갈아주지 않으면 피곤해집니다.
"왜 미루가 울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지지? 기저귀 보면 되는 건데
그걸 그렇게 계속 젖만 먹일려고 했으니...."
"그러게..나라도 정신 차려야 하는데, 나도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새 더 그래..."
미루가 우는 건
졸리거나, 배고프거나, 트림을 해야 하거나, 똥오줌을 쌌을 때니까
4가지만 확인하고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해주면 되는데
그걸 못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4가지 이유 말고도
예를 들면 더울 때나 자기 노는 데 옆에 없을 때
칭얼대고 울고 그럽니다.
"정신 좀 차리고...잘 해봐야 겠다. 예전처럼..."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집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미루를 목욕시키고
젖을 물려 재우려고 했습니다.
미루가 또 꽥꽥 웁니다.
"어휴~~진짜.. 얘 왜 또 젖 안 먹고 울어~~"
주선생님 너무 짜증이 나나 봅니다.
이불 뒤집어 쓰고 소리라도 지를 것을 권하고 싶은 분위기입니다.
저도 속에서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일단 참고
재빨리 달려가서 미루를 안아 올려서
좀 달래주려고, 등을 토닥여줬습니다.
"꺼억~~"
미루는 트림을 안해서 운 것이었습니다.
잘 해보자고 마음을 다져 놓고
또 이유를 모르고 정신 없어 했습니다.
애 낳고 키우는 엄마들을 보니까
대부분 애가 울면 자동적으로 정신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겠습니다.
밖에 나갔다 집에 돌아오면서
버스를 탔습니다.
미루는
그 전부터 비몽사몽으로
아기띠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다른 빈 자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햇볕 비치는 쪽 의자에 앉았습니다.
주선생님은 책으로 미루 얼굴을 가려서
햇볕을 막고
저는 혹시 잠에서 깰까봐 미루 엉덩이를
계속 토닥토닥 해줬습니다.
근데 오늘 날씨가 은근히 더웠던 데다
햇볕까지 받으니까
몸 온도가 슬슬 올라갑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미루도 조금씩 더워지는 모양입니다.
칭얼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희한하게도
차를 탔는데 차가 멈추면 자주 웁니다.
차가 출발하면 울음을 멈춥니다.
미루도 그렇습니다.
칭얼대는 소리가 조금씩 커졌습니다.
창문을 열어 바람을 쏘이게 해줬습니다.
점점 긴장이 되서 엉덩이를 더욱 열심히 토닥여줬습니다.
"낑..낑..으에..으에.....응에...."
차가 좌회전 해서 큰 길로 나갔을 때
앞쪽을 보니 완전히 도로가 꽉 막혀 있습니다.
절망적입니다.
미루는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어..미루야...괜찮아...괜찮아..."
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달래는 목소리에 벌써 자신감 상실의 기운이 묻어납니다.
미루는 보챘다 울었다를 반복하고
바로 앞에 서 있던 사람부터
저 멀리 운전사 아저씨 옆에 앉아있는 사람까지
죄다 우리쪽을 쳐다 봅니다.
"미루가 많이 더운가봐.."
"아기띠 풀러줄까?"
아기띠에서 애를 꺼내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고, 제 등은 땀으로 흥건합니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은 아예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아이고 많이 더운가보네.."하시면서
아기띠 푸는 걸 도와주셨습니다. 눈물나도록 고마웠습니다.
뒷자리의 젊은 여자분은
"차 출발하니까 안 우네~아이 이뻐라~~"하셨습니다.
미루보다는 우리한테 힘이 됩니다.
미루는 아기띠에서 탈출한 후로도
계속 울었습니다.
저는 이 자세 저 자세 고쳐가면서
미루를 안아보고
온갖 방법으로 달래도 봤습니다.
옆에서 같이 달래는
주선생님 얼굴도 까맣습니다.
이럴 때 가장 적당한 말은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입니다.
내릴 곳에서 3 정류장 쯤 남았을 때
버스에서 내려서 차라리 걷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구도 그랬어? 나도 그랬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주선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근데 난 옆에 상구가 있어서 그냥 버텼어...혼자 있었으면 그냥 내렸을 거야..."
어쨌든 우리는 끝까지 버텼습니다.
우리를 내려주고 출발하는 버스를 보면서
아기띠 푸는 데 도와준 아주머니께 꾸벅 인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진짜 고마워하면서 하는 인사입니다.
제가 예전에 자주 김제 시골집에 내려갈 때
처음에는 주로 버스를 타다가 나중에는 꼭 기차만 탔었습니다.
버스 탔다가 애라도 한명 타는 날에는
3시간 내내 애 우는 소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게 그렇게 싫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우는 아이 부모는 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었겠다 싶습니다.
애 울린다고 뒤에서 궁시렁 댔던 저의 잘못을
이제야 뉘우칩니다.
오늘 중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 좀 있어서
어제 주선생님하고 의논을 했습니다.
"나..낮에 2시간이나 3시간쯤
서점엘 좀 갔으면 좋겠는데..."
"내일 마사지 시간 있잖아...그때 갔다와..
마사지는 나 혼자 갈께~~"
이 말이 저를 슬프게 했습니다.
오늘 마사지가 마지막 시간인걸 알면서
나한테 빠지라는 소리를
주선생님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기분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 쌓인 정이 있지
마지막 시간인데, 서로들 애 잘 키우라는 얘기는 하고 헤어져야지...'
속으로만 이렇게 얘기하고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10시가 다 돼서
허겁지겁 주선생님은 병원으로
저는 마을 버스를 타고 근처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서운함이 전혀 가시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스트레스가 확 쌓여서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햄버거 큰 걸 하나 사서
길거리에서 막 씹어 먹었습니다.
높은 건물 사이로
바람이 휭~하고 불었습니다.
길 건너에 엄마 하나가 아기띠를 메고
건물앞 화단에 앉아 있습니다.
왼손에는 가방이 오른손에도 가방이 들려 있습니다.
괜히 가서 말 걸고 싶은 데 참았습니다.
그렇게
고통의 시간이 가고
주선생님이 왔습니다.
"누구 왔었어? 현선이 엄마 왔어?"
"아니.."
"어, 오늘 마지막 날인데 왜 안 오셨지?
"몰라...애가 어디 아픈가?"
"나 왜 안 왔냐고 물어보는 사람 없었어?"
"선생님이 물어보셨어.."
"응~그래~?"
"지윤 엄마는 왔어?"
"응..왔더라.."
"걷기 운동 잘 하시냐고 물어봐야 되는데...나도 갈 걸 그랬다..."
"나, 마사지 끝나고 엄마들 두명이랑
커피 마시면서 얘기하다 왔다~"
"어..그래? 나도 가서 얘기 했어야 되는데..."
"너 있었으면 얘기 안 하지..."
안 그래도 서운한데 속을 긁습니다.
"왜 얘기 안해..내가 같이 수다 떨면 다 얘기 하지..."
"근데, 선아 엄마는?"
"선아 엄마? 지난 번에 얘기한 그 책 샀대..
그리고 니가 얘기해 준 대로 애 일찍 재워봤는데..안 잘 줄 알았는데 잘 자서 너무 좋대..."
항상 얼굴이 안 좋아 보였는데
애가 잘 잔다니 다행이었습니다.
"근데..있잖아.."
"뭐?"
"다른 사람들은 나 왜 안 왔냐고 안 물어봐?"
"선생님이 물어봤어.."
"아니, 선생님 말고..."
"음...생각해보니까 선아 엄마가 물어봤다..지호 엄마도 물어보고.."
"그래?"
약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육아 스트레스는
아이키우는 아빠한테도 똑같습니다.
아빠도 비슷한 사람들이랑 수다 떨고
같이, 미운 사람 욕도 좀 해줘야 정신이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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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육아휴직 의무화 찬성!근데... X파일 있다며? 그거 공개해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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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홈피 들어갔다가 토론회 공지봤슴다. 그간의 내공을 한껏 뿜어주시길~~"당육아지원대책의 문제와 대안"
일시 : 2006년9월28일 오후1시
장소 : 당사5층회의실
주관 : 민주노동당 여성정책포럼 준비모임
발제 : 김원정(정책위원회 여성정책연구원)
토론 : 이선화(최순영의원실 보좌관), 강상구(중앙당 교육국장, 현재 육아휴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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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x파일..? 히히...그럴까?re/ 토론시간이 15분 밖에 안돼서..맘껏 뿜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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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강추!저희 집은 남편이 육아휴직은 못 하는 형편인데 주중에 못 보는 아가, 주말엔 당연히 자기가 보고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놀아주고), 먹었으면 설겆이 하고, 집안팎 청소 다 하거든요. 근데 이걸 참으로 이상하게들 보더라구요.
아가 보는 일이 그렇게 만만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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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의무화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열광적일 줄이야...내일 당에 가서 주장해야지~~~^^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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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 정말 힘들어요 이것저것 정말 안해본거 없이 해봤는데..한약부터 헬스,요가,수영까지....운동한테 다요트 배신당햇어요
반복되는 요요때문에 정말 힘들었죠... 특히 하체와 복부..
~^^~빠지지 않던 살들이 ..무조건 먹어면 살빠지는 다요트 푸드로 3주만에 팔살,허벅지살,등살,지긋지긋 똥뱃살 7키로빼구 하체비만에서 탈출햇어요...
연옌들 다이어트 라고 M-NET에서 모델들도 해요.. 믿고 시작했는데 진짜신기해요!!
다음검색창에 ★허벌살까기 ★치세요
다음검색창에 ★★허벌살까기★★
http://www.powderdi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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