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from 단순한 삶!!! 2009/07/22 14:33

죽기전에 볼똥말똥한 일식이라는 뉴스를 엊저녁에 봤는데,

아침되니까 당근 잊어버렸는데,

차대협께서 일식이라고 문자를 보내와서,

헉 하고 답문자 보내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벌써 여러 직원들 올라와서 보고 있다.

산오리는 선글라서 두개 들고 당당히 올라갔건만,

그걸로는 택도 없다.

옆에 있는 직원들이 카메라 필름도 건네주고,

플로피디스크 필름도 건네줘서 많이도 쳐다 봤다.

 

세상의 마지막처럼 깜깜해 졌으면 좋으련만,

3/4을 가리고도 세상은 밝기만 하다니,

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가장 잘 보이는건,

누가 가져온 용접용 마스커..

경계가 선명하게 보이는게,

색깔도 파랗게 신비하게 보였다.

 

똑딱이로 '해변/설경'모드에 두고

줌을 최대한 당겨서 찍은거다.

물론  플로피디스크 필름 두장을 렌즈 앞에 대고..ㅎㅎ

 

압권이었던 태양관찰기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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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2 14:33 2009/07/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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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비 2009/07/22 14: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발하네요...ㅎㅎㅎ

  2. 연부 2009/07/22 15: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푸하하하하하~~~~~

  3. 달랭이 2009/07/22 18: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 이정도 되야 볼 준비좀 됐다 할수 있죠^^

  4. 무위 2009/07/22 22: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모자이크된 분들의 표정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근데 진짜 압권이네요^^

  5. 민주애비 2009/07/23 00: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하~! 해변/설경 모드로 찍는 방법이 있었군요 ㅎㅎ 저도 박스포장용 테이프를 겹쳐서 보다가 용접마스크로 한시간 가량을 관찰했었는데...저는 그나마 머리를 쓴다는게 용접마스크로 보이는 모습을 거울에 비춰서 사진을 찍었죠 ㅋㅋ

  6. 떠도는꿈 2009/07/23 15: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용접 마스크 안에 있는 얼굴이 읽히는 건 나, 초능력자...? --;;
    난 무기 없이 나갔다가 난감해 하던 차에
    옆에 있는 아저씨한테서 엑스레이 필름 조금 잘라 얻어서 봤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