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수 7주기...

from 단순한 삶!!! 2005/05/16 18:54

주말이라고 오라는 곳은 많고, 돈 쓸일도 많다.

토욜 서울에서 김명숙 전 여성개발원 위원장 딸 결혼식이 있었다. 이틀전 장수갑 위원장 상가집에서 본 얼굴들 몇 사람을 다시 보았다. 나이 들어 가니까 이제는 이런 애경사에서나 만나게 되나 보다. 초창기의 위원장들 몇분은 벌써 자식들 결혼시키고 손주까지 봤다고...

 

그리고 다시 일산으로 들어와서는 아내와 같이 수원 막내 집으로 갔다.

아버지 생신을 당겨서 저녁 먹기로 해서 가족들이 다 모였다. 그래도 우리집의 두 새끼는 빠졌고,(큰 놈은 제주도로 수학여행, 작은 놈은 브레이크댄스 배틀이 있단다) 휴일에 일하는 셋째 제수씨가 빠졌다. 저녁 실컫 먹고 노닥 거리다 돌아왔다.

막내동생의 둘째 딸은 이제 6개월정도 되었나? 애들은 이쁘다...그 쬐끄만 손으로 손가락을 잡아 당기는 힘은 제법 센데다 웃기도 하니까...

 




오전에 옆집에서 공장일을 한참 얘기했고,

그리고는 안산으로 향했다.

신길수 위원장 7주기...

광주까지 갔다 온 동지들과 해마다 꾸준히 오는 동지들이 함께 했고...



님을 위한 행진곡도 부르고...

 

 


형수님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아들 두놈은 이제 어른이 되었다.

끝나고 나오면서 "7년이나 지났는데,이제 형수님 재혼시켜야 하지 않을까?" 했더니,

옆에서 미스전문노련이, "그러게요, 아들들이 적극 권유하면 좋을텐데..."한다.

 


이참에 6월 11일 결혼한다는 심재옥 서울시의원과 미스 전문노련의 사진도 한장...

심재옥 결혼하고 나면 이제 누구한테 성희롱(?)성 발언을 해 가면서 놀려 먹나?

참, 결혼식은 6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 정현탑웨딩홀씨티(2호선 대림역 4번출구)

 

신길수추모장학회는 그동안 모인 돈으로 이제 애들도 학교 다 졸업했기에

무주에다 산을 산다고...

다음달에는 현장 답사나 가자고 한다. 세월이 지나면 뭔가 희미해 지기도 하고, 산사람들은 새롭게 만나서 뭔가를 새롭게 하기도 한다....

 

 


이 사진은 지난주에 사흘동안 교육받은 교원연수원이라는 곳이다.

무슨 건축가협회상을 받았다나 어쨌다나, 건물과 정원이 잘 다듬어져 있는데, 급하게 사진 두어장 찍었더니 이 모양이다. 내게는 산에서 헤매던 3시간만 남아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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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6 18:54 2005/05/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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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nori 2005/05/16 18: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건물뒤에 보이는 저 산이 아침에 올라 갔던곳이네...

  2. 바다소녀 2005/05/16 22: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근원실장님이 보이고. 반갑고...

  3. 머프 2005/05/16 23: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렇게 자세히 근황을 올려 주시니 답답함이 가시네요..
    왜 산에 안왔냐고 물어도 '일이 있어서요..'하고 말더니..ㅎ
    손가락이 얼마나 근질 거렸으면..히히~
    속일 수 없죠..그래서. 블질중독은..ㅋ

  4. sanori 2005/05/17 08: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바다소녀 / 이근원 실장님 사진만 하나 올려 드릴까요? 큰 걸로?
    머프 /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이참에 블로그도 좀 쉬어야 할라나요? ㅎㅎ

  5. 풀소리 2005/05/17 11: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전히 바쁘시네요.
    그래도 5월 28일은 시간을 내주시지요.
    뭔 일이냐고요? 글쎄요. 알아맞춰보세요.

  6. 바다소녀 2005/05/17 16: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넹.
    그리고 보고 싶다고 전해 주세요. ^^

  7. 장작불 2005/07/22 21: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야근하다 심심해서 들어왔는데 여전하시네요.. 반갑구요.. 미스전문노련이란 별명은 진짜루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그 별명도 그리워요.. 이젠 나이를 먹어서리.. ㅋㅋ

  8. sanori 2005/07/26 17: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작불/ 전문노련은 끝났으니까 앞으로도 미스전문노련 만들어질 일도 없고, 그러니 한번 미스전문노련은 영원한 미스전문노련이야요...반가워요. 설악산 언제가나?